박신자·김연아·최민정 전설과 어깨 나란히…김가영 ‘당구인 최초’ 여성체육대상 수상 “당구가 스포츠로 인정받는 꿈, 오늘 이뤄졌다”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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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가 스포츠로 인정받는 꿈, 오늘 이뤄진 것 같다."
김가영은 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끝난 제27회 윤곡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뒤 취재진과 만나 "당구 선수를 하면서 꿈은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과 함께 당구가 스포츠로 인정받는 거였다. 오랜 꿈이 오늘 이뤄진 것 같은 기분"이라며 "모든 LPBA 선수가 받는 상이다. 앞으로도 높은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역대 수상자처럼 여성 스포츠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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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당구가 스포츠로 인정받는 꿈, 오늘 이뤄진 것 같다.”
당구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윤곡상) 최고 영예인 대상을 품은 LPBA 스타 김가영(43·하나카드)은 크게 감격해하며 말했다.
김가영은 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끝난 제27회 윤곡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뒤 취재진과 만나 “당구 선수를 하면서 꿈은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과 함께 당구가 스포츠로 인정받는 거였다. 오랜 꿈이 오늘 이뤄진 것 같은 기분”이라며 “모든 LPBA 선수가 받는 상이다. 앞으로도 높은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역대 수상자처럼 여성 스포츠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윤곡상은 고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한국 여성체육 발전을 위해 1989년 제정한 한국 최초 여성 스포츠 시상식이다. 윤곡여상체육대상으로 시상하다가 2013년부터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으로 확대, 개편했다. 그동안 210여 명에게 대상, 최우수선수상, 우수상, 지도자상 등을 수여했다. 역대 수상자로는 초대 대상 박신자(농구)를 비롯해 김연아(피겨스케이팅) 기보배(양궁) 손연재(리듬체조) 지소연(축구) 오연지(복싱) 최민정(쇼트트랙) 신유빈(탁구) 임시현·전훈영·남수현(양궁) 등이다. 김가영은 윤곡상 37년 역사상 처음으로 당구는 물론, 비올림픽 종목 선수로 시상대에 섰다.


중학교 2학년 때 포켓으로 당구에 입문한 김가영은 세 차례 세계선수권(2004·2006·2012년) 우승, 두 차례 아시안게임 은메달(2006·2010년) 등 포켓 최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포켓 역사상 최초로 세계 포켓볼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 ‘포켓 여왕’ 칭호를 얻었다. 2019년 프로당구 출범과 함께 LPBA에 도전장을 던진 김가영은 7시즌간 최다 우승 기록(17회)을 세우는 등 3쿠션 무대까지 섭렵, ‘당구 여제’로 거듭났다. 2024~2025시즌엔 무려 38경기 연속 승리로 7개 투어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025~2026시즌에도 개막전 정상에 올라 총 8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한 기록을 남겼다. 윤곡상 조직위원회는 김가영의 업적이 당구가 대중 스포츠로 도약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김가영은 “1997년에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때는 당구가 (아시안게임 등에서) 정식 종목도 아니었다. 안 좋은 시선도 있었는데 당구를 스포츠로 인정받게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 다만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해도 인식이 쉽게 바뀌지 않더라. 아쉬웠고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자리에서는 꿈이 어느 정도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LPBA 우승과 윤곡상 대상 의미’를 비교해 묻자 “(LPBA는) 당구인 사이에서 1등한 것이다. 윤곡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성 체육 중 가장 좋은 상을 받는 것이니 레벨이 다르지 않느냐”고 미소 지었다. 그는 “최대한 높은 곳까지 가보겠다. 또 여성 당구인으로 저변 확대를 위해 후배를 양성하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2024 파리올림픽 10m 공기소총 금메달리스트인 반효진은 최우수상을, 문수아(수영) 김태희(육상)는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여자프로농구 박정은 BNK썸 감독은 지도자상, 박주희 세계수영연맹 집행위원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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