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식용 금지법 앞두고 제주 개 사육 1만3000마리 줄어

제주방송 하창훈 2026. 1. 2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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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식용 금지를 앞두고 제주에서 식용 목적 개 사육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오늘 공개한 2025년 가축통계 조사 결과를 보면, 도내 개 사육 농가는 2023년 35곳에서 지난해 7곳으로 줄었습니다.

2023년 41농가 3734마리였던 염소 사육은 지난해 44농가 3937마리로 증가했고, 올해는 51농가 5188마리로 늘었습니다.

개 사육 감소의 대체제로 염소를 선택한 농가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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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식용 금지법 시행 앞두고 제주 식용개 사육 91% 급감
염소 사육은 2년새 농가 10곳·마리수 1400여마리 증가
한우 감소·돼지·닭 증가...축종별 수급 변화 뚜렷

개 식용 금지를 앞두고 제주에서 식용 목적 개 사육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오늘 공개한 2025년 가축통계 조사 결과를 보면, 도내 개 사육 농가는 2023년 35곳에서 지난해 7곳으로 줄었습니다.

사육 마릿수도 같은 기간 1만4498마리에서 1217마리로 감소했습니다.

2년 사이 91%인 1만3281마리가 줄어든 겁니다.

■ 개 줄고 염소 늘고

개 사육이 급감한 건 오는 2027년 2월부터 시행되는 개 식용 금지 특별법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염소 사육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2023년 41농가 3734마리였던 염소 사육은 지난해 44농가 3937마리로 증가했고, 올해는 51농가 5188마리로 늘었습니다.

개 사육 감소의 대체제로 염소를 선택한 농가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 한우 감소·돼지·닭은 증가

한우 사육두수는 3만6746마리로 전년과 비교해 1693마리(4.3%) 줄었습니다.

전국적인 사육두수 조정 기조와 함께 최근 3년간 사료비와 인건비 등 생산비 부담이 누적된 데다 공급과잉에 따른 수급 조절 의지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돼지 사육두수는 53만5033마리로 전년과 비교해 2만4239마리(3.0%) 늘었습니다.

돼지고기 가격이 회복되고 축사 시설 개보수와 현대화사업 등으로 사육 여건이 개선되면서 농가의 사육 의지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닭 사육수수는 191만467수로 전년과 비교해 5만290수(2.7%) 증가했습니다.

계란 가격 상승과 수급 여건 개선으로 산란계 입식이 확대된 결과입니다.

말은 지난해 기준 1만4936마리로 전년과 비교해 159마리(1.1%) 늘었습니다.

올해 상세 통계는 한국마사회 주관 실태조사를 거쳐 내년 5월 발표될 예정입니다.

꿀벌은 기후변화와 밀원식물 개화 불안정 등으로 전년과 비교해 564군(1.0%) 감소한 5만6114군으로 조사됐습니다.

젖소는 4145마리(0.1% 감소), 육우는 818마리(1.7% 증가)로 나타났습니다.

유제품 수입 증가 등 낙농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고령 농가를 중심으로 사육 감축이나 축종 전환이 예상돼 향후 사육두수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측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나타난 축종별 증감 요인과 경영 여건 변화를 분석해 수급 안정과 농가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대응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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