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금폭탄 맞느니…SK하이닉스 80% "연금에 넣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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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억대의 성과급을 결정하면서 근로자들의 부러움과 시장의 관심을 크게 받았던 SK하이닉스가 성과급을 퇴직연금에 적립하는 제도를 처음으로 시행합니다.
그런데 첫 시행에서부터 직원의 약 80%가 퇴직연금 적립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독 취재한 기자 연결합니다.
박규준 기자, 성과급을 퇴직연금에 넣는다는 소식 저희가 앞서 전해드린 바 있는데 신청자가 상당했군요?
[기자]
SK하이닉스 직원 약 80%가 성과급 일부를 퇴직연금 DC형에 적립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회사가 지난주까지 직원에게 1년에 한 번 연봉의 일정비율을 받는 '초과이익분배금', PS의 퇴직연금 적립 여부를 선택하도록 한 결과입니다.
SK하이닉스는 근속 연수가 길수록 퇴직연금 적립 비율도 올렸는데, 근속 10년 이하는 성과급의 10%, 20년 이하는 20%, 30년 이하는 30%, 30년 초과는 50% 적립입니다.
상대적으로 장기 근속자일수록 적립 신청 비율이 더 높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압도적 인원이 퇴직연금 적립을 택한 건 절세혜택 요인이 커 보입니다.
성과급을 급여통장으로 받으면 최저 6%에서 최대 45%의 근로소득세율이 적용되지만, 퇴직연금으로 받으면 2~20%인 퇴직소득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회사는 직원들에게 퇴직연금으로 적립하면 평균 세율이 10% 이내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결국 절세를 위한 선택이었다는 거군요.
실제 성과급 지급은 언젭니까?
[기자]
다음 달 5일 초과이익분배금' PS가 지급될 예정입니다.
이번 PS는 1인당 억대 금액으로 전망되는데요.
SK하이닉스 노사가 이번 PS 지급분부터 기본급의 1000%라는 '한도'를 폐지하고, 전년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지급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반기별로 지급하는 생산성 격려금, PI는 실적 발표 다음날인 오는 30일 지급되는데 기본급의 150% 지급이 사실상 확정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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