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롯데 감독 "내야 공격력은 최상위…공격 극대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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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는 아무래도 다른 팀보다 조금 밑이라고 봐야죠. 그러나 공격력만큼은 10개 구단 중 최상이라고 봅니다. 올해는 공격적으로 가야 합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2026시즌 '공격 야구'로 가을야구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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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 사생활 문제로 흔들리는 불펜…윤성빈 필승조로 활용
![출국에 앞서서 취재진과 대화하는 롯데 김태형 감독 [촬영 이대호]](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7/yonhap/20260127113333857uvkv.jpg)
(영종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수비는 아무래도 다른 팀보다 조금 밑이라고 봐야죠. 그러나 공격력만큼은 10개 구단 중 최상이라고 봅니다. 올해는 공격적으로 가야 합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2026시즌 '공격 야구'로 가을야구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감독은 27일 오전 롯데의 동계 훈련지인 대만 타이난으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1루수) 나승엽, (2루수) 고승민, (3루수) 한동희가 지키는 내야 수비가 우려되긴 하다"면서도 "공격력은 최상위권인 만큼 이 선수들이 모두 나가는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상무에서 전역해 복귀하는 거포 한동희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동희는 지난 시즌 상무에서 타율 0.400, 154안타, 27홈런, 115타점으로 맹활약해 올 시즌 기대를 키웠다.
김 감독은 "한동희가 카카오톡 메시지로 '올 시즌 홈런 30개를 치겠다'고 하더라"며 웃은 뒤 "30개를 때릴 능력은 있는 선수다. 홈런 개수도 중요하지만, 3루에서 자기 역할만 잘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나승엽에게는 타격 시 몸이 뒤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켄 그리피 주니어처럼 안으로 들어가며 치라는 조언을 해줬는데 타구 질이 달라졌다"며 젊은 타자들의 성장을 예고했다.

마운드 구상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한 롯데는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러미 비슬리를 원투펀치로 삼는다.
김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좋은 투수라는 보고를 받았지만,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며 "아시아 쿼터 선수(교야마 마사야)는 볼넷 비율이 좀 있어도 구위가 좋아 선발과 불펜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면담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 불펜은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악재가 겹쳤다.
주전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지난달 훈련장으로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갈비뼈에 실금이 갔다.
이 때문에 스프링캠프 합류가 불발됐다.
김 감독은 "갑작스럽게 사고 소식을 들었는데 그나마 실금 정도라 다행"이라면서도 "움직임에 제한이 있어 공을 던지기 시작해야 복귀 시점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필승조의 또 다른 축인 최준용 역시 염좌로 캠프에 함께하지 못했고, 정철원은 스프링캠프 출발하는 날 개인사가 터졌다.
김 감독은 "필승조 자원들이 처음부터 완주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윤성빈을 필승조로 생각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선발 로테이션은 외국인 투수 2명과 박세웅, 나균안까지는 확정이다.
김 감독은 "5선발 후보는 다양하게 고민 중이다. 지난 시즌 선발로 뛴 이민석도 후보 가운데 하나"라고 언급했다.
이번 캠프에는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투수 박정민이 합류했다.
박정민은 장충고와 한일장신대를 졸업하고 2라운드 전체 14번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김 감독은 "몸 상태와 공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 직접 확인해 보려 한다"고 기대했다.
김 감독은 "작년에는 외국인 선발이 무너지며 힘든 시즌을 보냈다"며 "올해는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팀도 전력이 좋아진 만큼, 부딪쳐 싸워 이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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