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0만 원·최대 20% 할인’… 설 앞두고 전북 지자체들 지역사랑상품권 ‘파격 확대’

김동욱 2026. 1. 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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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전북 지자체들이 지역사랑상품권 확대와 전 시민 현금성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지역 소비 진작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기조를 본격화하고 있다.

군산·익산·고창 등은 지역화폐 구매 한도 상향과 할인 혜택 확대에 나섰고, 남원·정읍·임실 등은 전 시민 대상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하며 소비 촉진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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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전북 지자체들이 지역사랑상품권 확대와 전 시민 현금성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지역 소비 진작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기조를 본격화하고 있다. 군산·익산·고창 등은 지역화폐 구매 한도 상향과 할인 혜택 확대에 나섰고, 남원·정읍·임실 등은 전 시민 대상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하며 소비 촉진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27일 전북 각 지자체에 따르면 군산시는 2월 한 달간 군산사랑상품권 1인당 월 구매 한도를 기존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한다. 지류 상품권 한도도 1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확대해 카드·모바일 상품권과 합산 시 월 최대 10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지류 상품권은 65세 이상만 구매 가능하며 보유 한도는 150만 원이다. 할인율은 기존과 동일한 10%로 유지돼 100만 원 충전 시 10만 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전북 익산(왼쪽)과 고창의 지역사랑상품권 구매한도 확대와 특별할인 안내 포스터.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사랑상품권은 올해 누적 발행액 3조2900억 원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설 명절을 맞아 추진하는 이번 구매 한도 상향이 지역 경제 선순환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의 월 구매 한도를 2월 한 달간 6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확대한다. 기본 10% 할인에 정책지원가맹점·착한가맹점·다이로움 택시 이용 시 최대 10%의 추가 정책지원금이 제공돼 최대 20% 혜택이 적용된다. 익산역 앞 치킨로드와 착한가격업소, 청년몰, 지역 서점 등 생활 밀착형 가맹점 중심으로 소비 유입 효과를 노린다.

익산시 관계자는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에 시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혜택을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창군도 2월 한 달간 고창사랑상품권을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 선할인 10%에 고창사랑카드 결제 시 10% 캐시백을 추가 제공하는 구조이며, 1인당 월 구매 한도는 100만 원이다. 군은 총 150억 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해 관내 가맹점 소비를 집중 유도할 방침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장보기와 생활비 지출이 늘어나는 시기에 상품권 할인 판매가 가계 부담 완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편적 현금성 지원 정책도 확산되고 있다. 남원시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2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설 명절 이전까지 지급한다. 물가 상승과 소비 위축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가계 부담 완화와 지역 내 소비 촉진을 동시에 꾀하려는 조치로, 총 150억 원 규모의 재원은 보통교부세 추가 확보와 예산 절감을 통해 마련했다.

앞서 임실군은 민생안정지원금 정책을 통해 지난 12일부터 전 군민에게 1인당 20만 원을 무기명 선불카드로 지급하고 있으며, 정읍시는 19일부터 1인당 30만 원을 정읍사랑상품권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전북 기초자치단체들은 지역화폐 확대와 현금성 지원을 통해 가계 부담 완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 민생 안정이라는 정책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재정 건전성과 정책 형평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선심성 행정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는 등 민생 안정 효과와 정책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논쟁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군산·익산·고창=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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