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넓게', 토스·네이버는 '깊게'...핀테크 멤버십 경쟁
[파이낸셜뉴스] 핀테크 3사(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가 멤버십 서비스를 앞세워 결제시장 주도권 경쟁에 나섰다.
카카오페이는 무료 멤버십 서비스로 고객 저변을 확장하고, 네이버와 토스는 유료 멤버십을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멤버십 혜택을 제공해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이용률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27일 핀테크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카카오페이 멤버십 서비스의 사용자 수는 1250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월간활성이용자수(MAU) 2400만명의 절반에 해당한다.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결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무료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했다. 멤버십 카드나 쿠폰을 챙기지 않아도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포인트가 자동으로 적립되는 구조다.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멤버십 바코드 하나로 적립·사용이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오프라인 간편결제시장의 선두주자인 카카오페이는 멤버십 서비스를 '혜택'을 넘어 '결제' 과정의 일부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결제와 멤버십 서비스가 연동돼 있어 이용자들은 카카오페이 결제 만으로 포인트 적립을 경험할 수 있다.
실제로 카카오페이의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3·4분기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46% 늘어나 전체 결제서비스 거래액과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과거에 멤버십 서비스가 단순한 혜택 제공 서비스로만 인식됐다면 카카오페이 멤버십은 결제의 한 과정으로 자리 잡았다"며 "오프라인 결제환경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토스와 네이버는 유료 멤버십으로 충성고객 확보에 나섰다. 1만원 미만의 구독료로 포인트 적립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이용자의 결제빈도를 높이고, 장기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려는 '구독형 락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토스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 '토스프라임'을 운영하고 있다. 월 5900원으로 토스페이, 토스쇼핑, 토스증권 등 토스의 주요 계열사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페이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4% 토스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토스쇼핑 결제시 최대 3% 추가 적립 혜택을, 토스증권에서 국내주식 위탁매매 거래시 누적 거래금액 1억원까지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2024년 11월 패밀리 멤버십 제도를 시작, 최대 4명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구독료는 월 4900원으로 네이버 쇼핑·주문 등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5%까지 적립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가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한 뒤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적립받는 구조를 구축, 이용자의 결제 동선을 네이버 생태계 안에 고정시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멤버십은 혜택 제공을 넘어 이용자의 결제 습관을 굳히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 여자 옆에만 가면 사람이 죽어"…2년 사이 5명 돌연사 왜?
- "살아갈 힘 뺏는 것"…장애인 밥값 대신 내려던 손님의 호의 거절한 사장
- 암 투병 이솔이, 영정사진 일화 "주차장에서 한참 울어"
- "나 SK하닉 320주 있잖아" 점심마다 체할거 같은 직장인 "연봉얘기보다 듣기 싫네요" [월급쟁이 희
- '삼성전자 파업 보류' 외신 긴급 타전…"글로벌 시장 불안 다소 진정"
- 강수지도 놀랐다…20년 묵힌 옛 통장 조회했더니 튀어나온 '꽁돈'
- "아니 왜 올라?" 삼성전자 폭락 '확신적 예감'에 팔았더니, 4% 올라..."그게 저점이었나" [개미의 세
- "초봉이 1억"…SK하이닉스 '전문대 졸' 응급구조사 채용공고에 의료직군 '난리'
- '1500억 부동산부자' 전지현 "주식투자, 목표수익 도달하면 바로 판다"
- "삼전·하닉, 공부 못한 애들 가던 곳"…현대차 직원의 '박탈감' 호소에 불붙은 논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