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소학' '논어' 필사…고전에 담긴 지혜 손끝으로 느낀다

이성기 기자 2026. 1. 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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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교육도서관은 스마트 기기와 빠른 일상에 지친 학생, 학부모에게 고전을 통한 성찰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음 필: 사람-고전필사'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증평교육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이용자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인문학적 가치를 공유하는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 "필사를 통한 명상을 꾸준히 실천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용자들의 필사 결과물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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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교육도서관, '필사로 명상하기' 운영
충북 증평교육도서관에서 한 어린이가 고전을 필사하고 있다.(괴산증평교육지원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교육도서관은 스마트 기기와 빠른 일상에 지친 학생, 학부모에게 고전을 통한 성찰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음 필: 사람-고전필사'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올 한 해 동안 각 층에 필사 전용 좌석을 지정하고, 이용 대상에 맞는 필사 자료를 매월 다르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어린이에게는 '사자소학', '명심보감' 등 기초 한자 교육서이자 인성교육 지침서를 손으로 쓰며 그 안에 담긴 지혜를 되새기게 지원한다.

학부모에게는 '논어', '맹자', '중용' 등 고전의 정수로 꼽히는 작품 가운데 원하는 구절을 선택해 옮겨 적으며 마음의 평화를 찾는 시간을 제공한다.

청소년에게는 교육과정에 등장하는 '한자어'를 써 보며 소리에 담긴 뜻을 이해하고 어휘력을 확장하는 기회를 준다.

필사는 단순히 글자를 베껴 쓰는 활동을 넘어 문장의 의미를 곱씹는 과정을 통해 집중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내용을 잘 몰라 어렵게 느껴졌던 사자소학의 한자를 직접 쓰고 읽어 보니 예의범절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증평교육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이용자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인문학적 가치를 공유하는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 "필사를 통한 명상을 꾸준히 실천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용자들의 필사 결과물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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