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대표' 이제훈 "급여 지급일 되면 머리가 하얘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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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이 SBS 드라마 '모범택시3'의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카메라 앞에서 정의를 구현하는 김도기와 달리 카메라 밖의 그는 회사를 책임지는 대표이자 업계의 현실을 온몸으로 견디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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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로서 겪는 압박과 고민 고백
"5년간 쉬지 않고 몸을 갈아서 활동했다"

배우 이제훈이 SBS 드라마 ‘모범택시3’의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카메라 앞에서 정의를 구현하는 김도기와 달리 카메라 밖의 그는 회사를 책임지는 대표이자 업계의 현실을 온몸으로 견디는 사람이다.
이제훈은 최근 본지와 진행한 ‘모범택시3’ 종영 인터뷰에서 소속사 컴퍼니온 운영 5년 차에 접어든 소회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회사를 차리기 전의 나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해라’고 말해주고 싶다”며 “5년 전에는 나름 계산이 있었지만, 실제로 겪어보니 예상과 다른 부분이 훨씬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위기에 대한 체감은 더욱 직접적이다. “배우 매니지먼트 회사들이 최근 몇 년 사이 많이 문을 닫고 있다. 그걸 뼈저리게 피부로 느낀다”고 말한 그는 자신의 활동 여부가 곧 회사의 존속과 직결되는 구조에 대해 깊은 고민을 내비쳤다. “그동안은 운이 좋게 쉬지 않고 몸을 갈아서 활동해왔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계속 던지게 됩니다.”
이제훈에게 가장 큰 책임감이자 원동력은 ‘사람’이다. 그는 “함께 일하는 매니저들과 직원들 중에 떠난 사람이 거의 없다. 나와 오래 해준 사람들이라 더 책임감이 크다”며 “급여 지급날이 되면 머리가 하얘진다”고 웃으며 말했다.
“너무 운이 좋게 회사를 차리고, 5년 동안 쉬지 않고 몸을 갈아서 활동했기 때문에 (운영이) 가능했던 거 같아요. 앞으로도 열심히 하고 싶은 입장인데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 됐을 때, 회사 운영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온전하고 건강하게 미래지향적으로 가는 회사가 되려면 제가 활동하지 않더라도 재정적으로 비전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훈은 “그것이 가능하냐고 묻는다면 아직은 물음표지만,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게 회사는 단순한 사업체가 아니라 함께 시간을 견뎌온 사람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10일 종영한 ‘모범택시3’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최고 시청률 14.2%(14회,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입증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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