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의 시각]"배당·AI 다 잡았다"…SK텔레콤 목표가 45% 상향
엔트로픽 지분 매각 수혜 강조
4분기 실적 악재 이미 반영

하나증권이 배당 정상화 기대와 인공지능(AI) 사업 모멘텀을 반영해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45%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통신서비스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27일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배당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반영해 주당배당금(DPS) 전망치를 기존 2600원에서 3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대규모 주식 매각 차익 발생 가능성과 현금흐름 개선을 감안할 때 배당 재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밝혔다.
대규모 희망퇴직금 반영으로 4분기 실적이 악화될 전망이지만, 관련 우려는 상당 부분 주가에 선반영돼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많은 투자자들이 4분기 실적 부진과 배당 미지급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어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낮은 기저 효과에 따라 올해는 이익과 배당 모두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AI 기업 엔트로픽 지분 매각에 따른 대규모 차익이 재무 안정성 개선과 배당 확대의 동력으로 제시됐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엔트로픽 지분은 상장 이후 매각 시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차익이 기대된다"며 "이는 단순한 재무 구조 개선을 넘어 배당 조기 정상화와 주주환원 확대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AI 사업 모멘텀도 중장기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SK텔레콤이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국책 AI 관련 펀드 자금 유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급 측면에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며 "국내 대표 AI 관련주로서 수혜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당초에는 4분기 실적과 배당 발표 이후 매수 진입을 권고했지만, 악재가 상당 부분 선반영된 만큼 매수 시점을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문혜진 기자 hjmoo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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