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하게 떠나는 울산 레전드 이청용, 골프 세리머니 사과로 마무리...향후 거취 주목

박윤서 기자 2026. 1. 2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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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이 자신의 세리머니에 대해 사과하며 울산 HD를 떠났다.

울산은 25일 공식 SNS를 통해 "이청용이 울산과의 여정을 마무리한다"라며 이청용이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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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이청용이 자신의 세리머니에 대해 사과하며 울산 HD를 떠났다.

울산은 25일 공식 SNS를 통해 "이청용이 울산과의 여정을 마무리한다"라며 이청용이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울산은 이청용의 자필 편지까지 공식 SNS에 업로드했다. 이청용은 먼저 "유럽에서 돌아와 다시 시작한 제 축구 인생에서 울산은 선수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가장 뜨겁고 값진 시간을 보내게 해준 팀이었습니다"라며 "울산에서 보낸 시간은 단순한 커리어의 한 페이지가 아니라, 제 삶의 중요한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라고 울산에서의 시간이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난 시즌 나왔던 골프 세리머니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청용은 신태용 감독이 떠난 뒤 첫 경기였던 지난해 10월 광주FC전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이청용은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했는데 돌연 '골프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리고는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우선 우리 팀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누가 더 진솔된지는 나중에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여기 남아있는 선수고 남은 경기들이 있기 때문에 부끄러운 목표를 잘 달성한 이후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신태용 전 감독이 울산을 떠나는 과정에서 구단 버스에 개인 골프채를 싣고 원정 경기 때 골프를 친다는 루머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이청용의 세리머니와 발언은 팬들을 들끓게 만들었다. 울산이 잔류에 성공한 뒤에도 이청용 등 울산 베테랑 선수들의 구체적인 입장 표명은 없었던 상황이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중 제 세리머니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선수로서 분명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선수로서, 그리고 고참으로서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더 이성적으로 행동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마지막으로 이청용은 "울산에서 보낸 시간은 제 축구 인생에서 가장 값진 순간들이었고,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지금도 마음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울산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며 작별 인사를 마무리했다.

FC서울에서 데뷔한 이청용은 2009년 21살의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볼튼 원더러스로 이적하며 해외 무대를 밟았다. 오랜 시간 영국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독일 2부 보훔도 경험했다.

유럽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한 이청용은 2020년 울산으로 이적했다. 이청용은 6년 동안 161경기 15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울산의 K리그1 3연패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이끌었다. 울산의 레전드인 것은 분명하지만 마지막은 세리머니로 인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사진 = 울산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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