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고통" 어깨 뼈 녹아내린 60대 男 [헬스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깨 통증 완화를 목적으로 오존 치료를 받은 60대 남성이 심각한 감염 합병증을 앓은 사례가 학계에 보고됐다.
이 남성은 단 1회의 오존 치료를 받았으나 약 15일 뒤 통증이 심해져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어깨 통증 완화를 목적으로 오존 치료를 받은 60대 남성이 심각한 감염 합병증을 앓은 사례가 학계에 보고됐다. 해당 남성은 치료 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응급 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쿠리티바 마켄지 복음주의 대학병원 정형외과 의료진에 따르면 고혈압과 HIV를 약물로 관리해오던 65세 남성이 2년간 이어진 우측 어깨 통증 치료를 위해 물리치료사를 방문했다. 이 남성은 단 1회의 오존 치료를 받았으나 약 15일 뒤 통증이 심해져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방문 당시 환자의 어깨는 붉게 변하고 부어올라 팔을 거의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초음파 검사에서 60㎤ 크기의 고름 주머니가 발견됐으며 엑스레이 촬영 결과 쇄골과 견갑골에서 골 흡수 징후 및 퇴행성 변화가 포착됐다. 진단 결과 단순 부작용이 아닌 세균이 관절 내로 침투하는 '화농성 관절염'으로 확인됐다. 이 질환은 적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뼈가 녹아 영구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응급 질환이다. 의료진은 즉각 변연절제술을 통해 농양과 괴사 조직을 제거했으며 배양 검사를 통해 황색포도상구균을 검출했다.
의료진은 오존 치료 시 사용된 주삿바늘 등을 매개로 균이 관절 깊은 곳까지 침투한 것으로 파악했다. 의료진은 “환자의 HIV는 잘 조절되고 있었지만, HIV 감염 자체가 감염 합병증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며 “심각한 면역 억제 상태는 아니었지만, 감염에 대한 감수성이 어느 정도 증가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환자는 4주 동안의 항생제 치료와 6개월에 걸친 추적 관찰을 거쳐 건강을 되찾았다. 일부 퇴행성 관절 변화는 남았으나 통증은 소실됐으며, 어깨 운동 범위 또한 정상 수준으로 돌아와 일상생활이 가능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오존 요법은 오존 가스를 활용해 통증 완화 및 상처 치유 등을 도모하는 치료법이나, 작용 기전과 안전성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브라질 연방 의학 위원회는 오존 요법의 효능을 뒷받침할 근거가 부족하며 세포 손상이나 사멸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2019년 오존 치료법 사용에 대한 경고를 내놓으며 안전성이나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독성 가스로 규정한 상태다.
의료진은 “오존 치료와 증상 발현 사이에 시간적 연관성은 관찰됐지만, 이번 사례만으로 인과 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이번 사례는 오존 요법을 부적절하게 사용할 경우 심각하고 치료하기 어려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오존 요법은 과학적 근거가 제한적이고 규제상 우려가 있는 치료법인 만큼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례는 지난 20일 '큐레우스' 저널에 실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누가 아빠인가"…쌍둥이와 관계 맺은 英여성 아이, DNA로도 못 가려
- 조진웅 말레이시아 목격담?…은퇴 후 행방 관심
- "응급 상황 속 구조대원에 몹쓸짓 당해"…유명 배우 호소에 태국 '발칵'
- 유세윤 "여친들과 갔던 곳" 옛사랑 소환에 장동민 당황
- "애들이 아빠 보기 싫대요"…전신마비 남편 가슴에 대못 박은 아내
- 노슬비 "예수님과 제 포지션 비슷해…팬덤만 차이날 뿐"
- "장인 차는 되고 시부모 여행은 안 돼"…성공 후 달라진 15살 연하 아내
- 아나운서 박서휘, 무속인 됐다…"가족 위해 신내림"
- 서인영, 가정사 고백…"부모님 초3 때 이혼, 새엄마랑 살았다"
- "52년 버텼더니 252배 대박"…홍콩 원로 인사, 1억원에 산 집 368억에 매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