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총장 “유럽판 나토는 푸틴이 좋아할 일”

송수진 2026. 1. 27.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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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유럽 일각에서 제기되는 독자방위론에 대해 미국 없이는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6일 유럽의회에 출석해 "유럽이 미국 없이 방어 가능하다는 생각은 꿈에 불과하다"며 "독자방위론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좋아할 일인 만큼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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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유럽 일각에서 제기되는 독자방위론에 대해 미국 없이는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6일 유럽의회에 출석해 "유럽이 미국 없이 방어 가능하다는 생각은 꿈에 불과하다"며 "독자방위론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좋아할 일인 만큼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럽에는 앞으로도 강력한 미국 재래식 군대가 주둔하고 핵우산도 계속 제공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나토 내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합병 시도 등을 계기로 독자방위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의 핵우산 공유 아이디어가 제기된 데 이어, 최근 EU 방위 담당 집행위원은 10만 명 규모의 상설군 창설을, 스웨덴 총리는 '유럽판 나토' 구축을 주장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러한 시도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럽이 자체 핵 역량을 구축하려면 수조 원의 비용이 들고 국방비로 GDP의 10%를 지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해 관철한 GDP 5% 지출안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독자방위 시나리오에서는 우리 자유의 최종 보증인인 미국의 핵우산을 잃게 될 것"이라며 사실상 불가능한 선택임을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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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진 기자 (reporters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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