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문화관광축제 재선정, 청송사과축제... '사과 한 알'로 지역을 살리다

류승우 기자 2026. 1. 27.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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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기자┃지역 특산물 축제를 넘어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진화한 경북 청송사과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에 연속 선정되며, 농업과 관광을 결합한 지역 축제의 성공 모델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청송사과축제는 앞서 '2020~2023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데 이어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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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문화관광축제 선정... '한 번 반짝' 아닌 지속 가능한 축제 입증
사과 완판·13억 매출, 농업과 관광 잇는 지역경제 선순환
체험형 콘텐츠 강화로 체류형 관광 도약 노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6~2027 문화관광축제'에 경북 청송군의 대표 축제인 '청송사과축제'가 선정됐다. (지난해 열린 청송사과축제에서 '꿀잼 사과난타'에 참가한 주민과 관광객이 사과잼을 만드는 모습). /사진=청송군

[STN뉴스] 류승우 기자┃지역 특산물 축제를 넘어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진화한 경북 청송사과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에 연속 선정되며, 농업과 관광을 결합한 지역 축제의 성공 모델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문체부 '2026~2027 문화관광축제' 연속 선정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지역 축제가 명멸하는 가운데, 경북 청송군의 대표 축제인 '청송사과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6~2027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청송사과축제는 앞서 '2020~2023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데 이어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 활용도, 관광 경쟁력, 운영 성과와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년마다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축제는 전국 27개에 불과하다.

농산물 판매 넘어 '참여형 축제'로 진화

청송사과축제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04년 첫발을 뗐다. 이후 19회에 걸쳐 이어지며 단순한 농산물 전시·판매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체험과 참여를 강화한 축제로 꾸준히 변모해 왔다.

사과 수확 체험, 요리·가공 프로그램, 가족 단위 참여 콘텐츠 등을 확대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았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생활형 축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과 완판·13억 매출… 지역경제 파급 효과 입증

특히 지난해 축제에서는 지역 농가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 사과가 전량 완판되며 약 13억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축제 기간 동안 숙박시설과 음식점, 관광지 전반으로 방문객이 확산되며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분석이다.

농업 생산물의 가치를 관광 수요로 연결하고, 축제가 끝난 뒤에도 지역 방문으로 이어지게 한 점에서 청송사과축제는 '농업·관광 연계형 축제'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체류형 관광 강화… 전국 넘어 '세계 축제' 도전

청송군은 이번 문화관광축제 재지정을 계기로 축제 콘텐츠를 한층 고도화하고,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강화해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단기 방문에 그치지 않고 숙박과 연계한 관광 동선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문화관광축제 재선정은 군민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축제에 참여해 준 결과"라며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발전시켜 장기적으로는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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