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탈모… ‘숨기고 싶은 불편’, 가정용 의료기로 일상서 관리
2034년 867억달러 규모 커질듯
《등산과 골프, 여행 등을 즐기며 활동적인 삶을 이어가는 ‘영올드(Young Old·젊은 노인)’를 겨냥한 가정용 의료 기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전 시니어 계층이 불편함을 견뎌 보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는 수동적인 태도를 가졌다면, 영올드는 일상 속에서 건강을 관리하는 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서다. 이에 가정용 의료 기기도 단순 치료 목적을 넘어 다양한 용도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 요실금·탈모 등 ‘숨은 불편’ 잡는다

테라솔 U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꾸준히 실천하기 어려운 케겔 운동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자동화했다. 저주파 전기자극을 통해 골반저근을 반복적으로 수축·이완시켜 요실금 증상 개선을 돕는다. 하루 15분으로 케겔 운동과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해 일상에서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코웨이 측은 이 제품을 시작으로 가정용 의료기기 제품을 지속해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일상 관리 관심 높아진 시니어 공략

기업들이 가정용 의료기기 확대에 나선 배경에는 ‘스스로 관리하는 시니어’의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상에서도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고 직접 챙기려는 성향이 뚜렷해졌다. 2024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50∼69세 8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액티브시니어 소비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1%가 최대 관심사로 ‘건강·운동’을 꼽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 파트너스에 따르면 글로벌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468억2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7.12%로 성장해 2034년에는 약 867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정용 의료기기는 더 이상 특정 질환 환자만을 위한 제품이 아니다”라며 “건강과 미용에 관심이 높은 영올드가 늘면서 가정용 의료기기도 만성질환 관리부터 탈모, 정신건강 관리까지 확장 중”이라고 말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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