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을 굴릴 용기” 뮤지컬 ‘시지프스’, 관객 리뷰로 증명된 ‘인생 뮤지컬’의 품격

DIMF 3관왕에 빛나는 뮤지컬 ‘시지프스’가 재연 개막 이후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흥행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뮤지컬 ‘시지프스’가 서울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 중인 가운데, 철학적 깊이와 대중성을 동시에 거머쥐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끊임없이 바위를 산 정상으로 밀어 올려야 하는 형벌을 기꺼이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인 시지프스 신화 속 이야기처럼, 매일 같은 일상을 버텨내는 현대인들에게 작품이 던지는 “Why so serious”라는 유쾌한 메시지가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이다.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의 뫼르소와 그리스 신화 속 ‘시지프’ 신화를 뮤지컬적으로 엮어낸 뮤지컬 ‘시지프스’는 희망이 사라진 멸망 직전의 세상, 버려진 네 명의 배우들이 죽음을 앞두고도 이 순간을 뜨겁게 사랑하고 자신의 굴레를 끌어안는 모습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 출구 없는 삶 속에서 쉴 새 없이 돌을 굴리는 시지프스처럼 자신의 존재 이유를 묻는 이들의 여정은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무대 위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에너지는 회전문 관람을 이끄는 핵심 요소다.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작품이다. 이렇게 시작부터 끝까지 에너지 넘치는 작품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노련한 배우들의 열정으로 인생의 의미를 배웠다. 완벽한 케미로 열정적인 그들을 보며 삶의 의미를 찾았다’ 등의 찬사가 이어졌다.
또, 반복되는 운명의 고난을 긍정의 힘으로 승화시킨 작품 속 메시지에 감명받은 관객들의 후기 역시 이어졌다. ‘공연이 끝나면 다 사라지는 것을 알면서도 다시 무대에 오르는 배우의 삶과 끝없이 돌을 굴려야 하는 시지프스를 겹쳐보게 한 연출이 최고였다’, ‘배우분들의 열정적인 연기와 무대에서 연기할 수 있어 죽을 만큼 행복하다는 진심을 가감없이 보여주신 배우님들께 존경과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라는 후기는 뮤지컬 ‘시지프스’가 단순한 공연을 넘어 관객과 뜨겁게 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뮤지컬 ‘시지프스’가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는 관객들의 심도 있는 리뷰로 증명되고 있다. 관객들은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원작이 주는 감동은 대단했다, 또 배우들이 유쾌하게 때로는 깊이 있게 스토리를 풀어내는 모습을 통해 극에 완벽하게 이입할 수 있었다. 작품 속 넘버들도 너무 좋고, 마치 나의 이야기 같아서 보는 내내 숨죽여 울면서 봤다’, ‘뫼르소가 9분 남짓한 독백 장면에서 삶을 향한 자신의 진심을 쏟아내는 장면은 가히 압권이었다. 그 장면을 다시 관람하기 위해 극장에 다시 방문하고 싶을 정도이다. 태양 속으로 온 힘을 다해 뛰어가는 질주 장면은 놀라울 정도로 객석을 완벽하게 압도한다’. 라고 언급하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뮤지컬 ‘시지프스’는 지난해 7월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하 딤프)의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돼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고, 당시 시상식에서 창작뮤지컬상, 아성크리에이터상, 여우조연상을 휩쓸며 3관왕을 달성해 작품성을 입증했다. 지난 2024년 초연 이후 지난해 12월 개막한 이번 재연은 추정화 작·연출과 허수현 작곡가, 김병진 안무가가 의기투합해 탄탄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 역동적인 안무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뮤지컬 ‘시지프스’는 오는 3월 8일까지 서울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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