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前총리 시신, 베트남 정부 ‘특A급’ 예우…태극기 싸여 한국행

김광태 2026. 1. 2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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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출장 중 별세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시신이 베트남 정부의 각별한 예우 속에 26일 밤(현지시간) 한국으로 운구된다.

고인의 시신은 이날 오후 호찌민 법의학센터에서 염습과 항공 운송을 위한 보존 처리를 마친 뒤 호찌민 국제공항으로 이동했다.

현지 관계자는 "베트남 측이 '특A급' 수준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최신 시설을 갖춘 법의학센터를 제공하고 신속한 행정 처리를 도운 것은 고인에 대한 각별한 배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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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별세 [연합뉴스 자료사진]


26일(현지시간) 오후 베트남 호찌민시 법의학센터에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시신을 실은 장례차(흰색) 등 차량 행렬이 경찰 오토바이들의 호위 속에서 떤선녓 국제공항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베트남 출장 중 별세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시신이 베트남 정부의 각별한 예우 속에 26일 밤(현지시간) 한국으로 운구된다.

고인의 시신은 이날 오후 호찌민 법의학센터에서 염습과 항공 운송을 위한 보존 처리를 마친 뒤 호찌민 국제공항으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베트남 경찰은 오토바이 행렬로 운구 차량을 호위하며 원활한 이동을 도왔고 법의학센터 주변 경비를 강화하는 등 전직 국무총리에 대한 예우를 다했다.

운구 행렬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정·김영배·김현·이해식·정태호·최민희 의원 등이 동행했다. 현장을 찾은 일부 교민들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베트남 당국은 통상 사흘 이상 소요되는 시신 이송 절차를 이례적으로 하루 만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베트남 외교부는 공항 검역과 세관 등 관계 부서에 공문을 보내 최대한의 편의 제공을 지시했으며 공항 내 VIP 구역도 개방했다.

현지 관계자는 “베트남 측이 ‘특A급’ 수준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최신 시설을 갖춘 법의학센터를 제공하고 신속한 행정 처리를 도운 것은 고인에 대한 각별한 배려”라고 전했다.

팜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지난 며칠 동안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관계 기관과 협력해 이 수석부의장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면서 팜 민 찐 총리 등 베트남 지도부가 한국 정부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고인의 시신은 이날 밤 11시 50분 대한항공 KE476편으로 호찌민을 출발해 27일 오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유족들은 공항에서 고인의 관을 대형 태극기로 감싸며 마지막 예를 표했다.

한편, 민주평통 베트남협의회·하노이한인회는 오는 27일 오후부터 28일까지 주하노이 한국대사관에 분향소를 마련, 추모객을 받을 예정이다.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 국제공항에 도착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관이 대형 태극기에 감싸인 채 공항 내부로 옮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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