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쿠팡유출 3천만건 이상”…로저스 출석 불응시 체포 검토
[앵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유출된 계정이 3천만 건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쿠팡 자체 조사에서 유출자가 3천 개 계정 정보만 저장했다고 밝힌 것과 크게 차이가 납니다.
경찰은 쿠팡 로저스 대표에게 거듭 출석을 요구했는데, 계속 불응할 경우 체포할 수도 있단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한 달 뒤, 쿠팡이 정보 유출자로 지목된 전 중국인 직원의 노트북을 회수했다며 발표한 내용.
유출자가 3천3백만 계정의 고객 정보에 접근은 했지만 실제 저장을 한 건 3천 개 계정뿐이란 거였습니다.
또 이조차도 외부 전송은 없었고, 모두 삭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럴드 로저스/쿠팡 한국법인 대표/지난달 31일 : "3천 개 계정이 저장되었고 약 2,700개의 아파트 공용현관 번호가 저장이 됐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모두 삭제가 되었습니다."]
정부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류제명/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 "중복을 제거한 수치가 3,360여만 건으로 확인됩니다. (쿠팡이) 어떤 식으로 (3천 개라고) 입증했는지 저희한테 설명이 안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달 뒤, 경찰은 "3천만 건 이상의 계정이 유출됐다"고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쿠팡은 유출자의 노트북에 저장했다는 3천 개 계정만 강조했지만, 경찰은 유출자가 3천만 개의 고객 정보에 접근한 뒤 이를 모두 빼냈다고 보고 있습니다.
쿠팡은 사건 발생 초기 개인정보가 '노출'됐다고 표현해 비판이 일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쿠팡이 의도적으로 유출 규모를 축소해 발표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경찰은 로저스 쿠팡 대표에 대한 출석도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로저스 대표는 이미 지난 5일과 14일 두 차례 소환에 불응한 만큼 경찰은 3차 소환까지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 영장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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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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