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 확신으로…차준환, '완벽한' 올림픽 리허설

[앵커]
1등과 0.11점 차, 은메달.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피겨 차준환 선수는 11번 바꾼 부츠, 갑작스레 바꾼 프리 프로그램의 불안을 확신으로 바꿔냈습니다. 오늘은 박지우 선수와 함께 대한민국 선수단의 올림픽 기수로 뽑혔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음악이 끝나는 순간, 안도와 울먹임이 뒤섞인 얼굴로 얼음판에 털썩 주저 앉고 맙니다.
차준환의 지난 1년을 설명하기엔 이 순간의 표정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부츠를 열 번 넘게 바꿔가며 발목 부상을 견디다, 올림픽 직전 프리 프로그램까지 바꾸고 2주 만에 나선 무대.
차준환은 어느 때보다 차분하고 흔들림 없는 연기를 펼쳤습니다.
1년 전, 금메달을 안겨 줬던 하얼빈 아시안게임 때와 같은 노래를 다시 택했는데 점프 구성이나 순서 등 기본 틀은 흔들지 않은 대신, 완성도와 예술성을 더 끌어올렸습니다.
같은 곡에서도 다른 무대를 만들어냈습니다.
[차준환/피겨 대표팀 : (지난 시즌은) 강렬하고 폭발적인 감정을 이끌어내면서 연습을 했던 거 같은데요. (이번에) 다시 들으면서 느낀 점은 거기에 더해서 뭔가 솔직하고 좀 더 담담하게.]
모험적인 도전도 고민했지만 부담스런 요소는 가급적 줄인 것도 효과를 봤습니다.
올림픽 직전 던진 승부수로 불안을 확신으로 바꾼 차준환은 이제 남은 올림픽을 향한 또 한 번의 완벽한 무대에 도전합니다.
세 번째 올림픽을 준비하는 차준환은 대회 개회식에선 박지우와 함께 기수를 맡아 선수단을 이끌게 됩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영상편집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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