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도입한 車부품 제조사 “원가 80% 절감, 불량률 19% 감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6일 전북대에 조성된 피지컬 인공지능(AI) '실증랩'.
이는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자동차 핸들 제조사 DH오트리드 공장 라인에 적용된 피지컬AI를 대학 실증랩에서 재현한 것이다.
이들 기업 3곳에 피지컬AI 기반의 AMR을 통한 물류 자동화, 머신텐딩(로봇을 활용해 가공물을 투입하고 완성품을 꺼내는 공정) 자동화, 다품종을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적용해 실제 효과를 검증해본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전북대에 조성된 피지컬 인공지능(AI) ‘실증랩’. 실험실에 들어서자 성인 허리정도 높이까지 오는 흰색 자율주행 이동로봇(AMR)이 서서히 다가왔다. 그 위에는 동그란 모양의 회색 원형 틀이 놓여있었다. 마그네슘을 녹여 만든 자동차 핸들의 뼈대였다. AMR은 로봇팔이 주조를 마친 핸들 뼈대를 넘겨받아, 커버를 씌우고 구멍을 내는 공정으로 물건을 옮기는 등 다른 로봇과 손발을 맞추는 ‘협업지능’을 보여줬다. AMR은 개당 0.8kg인 핸들을 한번에 625개까지 옮길 수 있다. 기존에는 사람이 모든 공정마다 수레에 끌고 다녀야 했던 것을 로봇이 대신하게 된 것이다.
이는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자동차 핸들 제조사 DH오트리드 공장 라인에 적용된 피지컬AI를 대학 실증랩에서 재현한 것이다. 정부와 대학, 기업이 연계해 사람 없이 AI가 공장을 운영하는 ‘다크팩토리’의 첫 걸음을 뗀 것이다.
●AI로봇이 만드니 제조원가 80% 절감


정부는 사전 검증을 발판으로 올해부터 5년간 본사업에 돌입한다. 1조 원을 투입해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높일 AI 에이전트·피지컬 AI 기술을 개발, 실증할 예정으로 최종 목표는 24시간 AI로 돌아가는 ‘다크 팩토리’다. 연구에 참여한 장영재 카이스트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다크팩토리를 위해서는 로봇 하나만 똑똑해서는 안 된다. 로봇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협업 지능을 통해 공장 전체가 거대한 로봇이 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일자리 뺏어가”VS “인력 부족 지역엔 단비”

지역의 중소규모 부품 제조 업체들은 다크팩토리가 그나마 공장을 돌릴 희망이라고 입을 모은다.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에 외국인 노동자도 귀할 정도로 사람 구하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이석근 DH오토리드 대표는 “인력이 귀해 2028년까지 최대 300억 원을 투자해 다크팩토리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며 “다크팩토리라고 하더라도 매입, 연구, 개발 등에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근무하는 인력을 줄이지 않고, 매출을 늘리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주=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조정식·윤호중·김태년·강기정…‘이해찬의 사람들’ 곳곳에 포진
- 국민연금 운용위 “올해 국내주식 늘리고 해외투자 줄인다”
- 국힘 윤리위, 김종혁에 ‘탈당권유’ 중징계…친한계와 전면전?
- “李는 2인자 안둬…조국 러브콜은 정청래 견제용” [정치를 부탁해]
- 차은우 “논란 피해 입대한 것 아냐…납세 자세 돌아보며 반성”
- 여성체육대상에 김가영…“당구를 스포츠로 인정받는 꿈 이뤄”
- 이란 도심에 ‘피에 젖은 성조기’ 대형 벽화…美항모 접근 ‘경고’
- 정청래 합당 추진에 與내홍 이어져…“지선보다 전대에 큰 영향”
- 中정부 “춘제 연휴때 日 가지마라…중국인 대상 범죄 빈번”
- 로봇 도입한 車부품 제조사 “원가 80% 절감, 불량률 19%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