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지농구] ‘졌잘싸’ 쌓이면 꼴찌 면할 수 없다…신한은행 발목 잡는 숨겨진 기록

용인/최창환 2026. 1. 2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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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에 옷 젖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가랑비만 '졌잘싸'로 바꾸면 신한은행의 상황을 대변하는 속담이다.

물론 최종 점수 차가 경기 내용을 모두 담고 있는 건 아니지만, 신이슬 외에 접전 상황에서 믿고 맡길 해결사가 부족하다는 게 신한은행의 고심거리 가운데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

신한은행은 최근 경기력이 저하된 홍유순이 4분 15초 만에 벤치로 물러났고, 18분 28초 동안 9점으로 활약했던 신지현이 3쿼터 개시 3분도 지나지 않아 파울아웃된 상황에서도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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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가랑비에 옷 젖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가랑비만 ‘졌잘싸’로 바꾸면 신한은행의 상황을 대변하는 속담이다.

인천 신한은행은 2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58-60으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최하위 신한은행은 5위 삼성생명과의 승차가 5.5경기까지 벌어졌다. 신이슬(20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과 김진영(13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미마 루이(12점 6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또다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1~2라운드 각각 1승 4패, 3라운드 전패에 빠지는 등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일방적으로 밀린 경기는 많지 않았다. 14패 가운데 절반인 7경기가 5점 차 이내 승부였다. ‘졌잘싸’가 많았다는 의미다.

문제는 5점 차 이내 승부에서 이긴 경기가 없다는 점이다. 7전 7패다. 물론 최종 점수 차가 경기 내용을 모두 담고 있는 건 아니지만, 신이슬 외에 접전 상황에서 믿고 맡길 해결사가 부족하다는 게 신한은행의 고심거리 가운데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 모든 팀을 상대로 5점 차 이내 승부를 경험했고, 삼성생명을 상대로는 3패 가운데 2경기가 5점 차 패배였다.

5점 차 이내 승부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한 팀은 신한은행이 유일하다. 아산 우리은행이 가장 높은 승률(.750 6승 2패)을 기록하고 있으며, 5점 차 이내 승률 5위 청주 KB스타즈(2승 3패 .400)의 승률도 5할에 다소 못 미치는 정도다.

최윤아 감독은 접전 승률이 낮은 것에 대해 “리바운드가 문제는 아니다. 10개 이상 따내고도 진 경기가 있었다. 당연히 리바운드도 중요하지만, 결국 득점이 이뤄져야 한다. 접전 끝에 진 경기에서는 대부분 찬스를 득점으로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4라운드 맞대결 역시 비슷한 양상이 전개됐다. 신한은행은 최근 경기력이 저하된 홍유순이 4분 15초 만에 벤치로 물러났고, 18분 28초 동안 9점으로 활약했던 신지현이 3쿼터 개시 3분도 지나지 않아 파울아웃된 상황에서도 선전했다. 에이스로 도약한 신이슬이 꾸준히 득점을 쌓았고, 김진영은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김진영의 3점슛이 림을 가른 4쿼터 중반에는 4점 차 리드를 잡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이번에도 접전 끝에 웃지 못했다. 경기 종료 1분여 전 김지영의 속공 득점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지만, 경기 종료 16.8초 전 가와무라 미유키에게 중거리슛을 내줘 다시 주도권을 넘겨줬다.

신한은행은 작전타임을 통해 마지막 공세에 나섰지만, 실책에 의해 무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신한은행의 5점 차 이내 승률은 여전히 .000. 5점 차 승부만 1경기 늘어 8경기가 됐을 뿐이다.

▲ 1월 26일 삼성생명-신한은행 주요 기록

5점 차 이내 승률 순위
1위 우리은행 6승 2패 .750
2위 BNK 썸 6승 3패 .667
3위 삼성생명 5승 3패 .625
4위 하나은행 2승 2패 .500

5위 KB스타즈 2승 3패 .400
6위 신한은행 8패 .000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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