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진수 '하프파이프'…한계 뚫고 '신기술' 선보인다

[앵커]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선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이 계속됩니다. 스노보드의 꽃으로 불리는 하프파이프에선 압도적인 신기술을 선보이는데요. 최근 선수들이 공중에서 네 바퀴를 도는 기술에 성공하고 있는데, 지금 보여드릴 비장의 무기는 그 이상입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원통을 반으로 자른 듯한 코스를 타고 한껏 날아오르는 이 선수.
오른발을 앞에 둔, 반대 스탠스 상태에서 뒤로 힘껏 날아오릅니다.
1440도를 가볍게 돌더니 다음 번엔 반대쪽으로 다시 한번 1440도를 돌아냅니다.
호주의 스코티 제임스가 그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반대 방향 4바퀴 연속 비행에 성공하자 환호가 터집니다.
[중계 해설 : '스위치 백사이드 1440'에 이어서 '백사이드 1440'는 지금까지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방금 전 보고도 믿을 수가 없네요.]
등진 채 날아오른 뒤, 다음엔 정방향으로 '백사이드 1440'도 점프를 두 번 연속 해내는 이 연기는 지금 껏 스노보드에선 없었던 가장 어려운 기술로 꼽힙니다.
스노보드 전설, 숀 화이트도 해보지 못한 기술로 이번 동계올림픽 남자 하프파이프에선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힙니다.
더 높이 날아올라 더 많은 회전을 뽐내면서 유려한 연기 구성까지 챙겨야하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한계를 두드리는 선수들의 힘찬 비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스노보드 남자부의 이채운도 자신만의 1620도 회전 기술로 두번째 올림픽에선 더 높은 곳을 바라봅니다.
공중에서 세 차례 비틀고, 네 바퀴 반을 도는 초고난도 기술로, 이를 안정적으로 구사하는 선수는 손에 꼽을 정돕니다.
여자부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최가온도 주행반대 방향에서 뒤로 세 바퀴, 즉 1080도를 도는 '스위치 백텐'으로 올림픽 준비를 마쳤습니다.
[영상편집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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