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자 내치고 '군 물갈이' 마무리…시진핑 '1인 체제' 공고
[앵커]
중국에선 군 서열 2인자가 실각했습니다. 숙청 이유에 대해선 해석이 분분합니다. 분명한 건, 군까지 장악하며 시진핑 1인 체제가 더 공고해졌다는 점입니다.
베이징 이도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국방부가 조사 중이라고 전격 발표한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은 현역 군인 중 가장 높은 실질적 일인자입니다.
한 달 전만 해도 시진핑 주석 옆에 섰던 인물로, 장유샤 부주석 위엔 시 주석뿐입니다.
그랬던 장유샤와 함께 류전리 중앙군사위원도 날아가면서 중국군을 통솔하는 중앙위 7명 중 5명이 사라졌습니다.
[장빈/중국 국방부 대변인 (지난 24일) : 심각한 기율 위반과 불법 행위 혐의가 있습니다. 당 중앙의 연구를 거쳐 장유샤와 류전리를 입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그 이유로 "주석 책임제를 심각히 짓밟았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 권위에 도전했다는 뜻으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혁명 원로 2세대인 장유샤는 시 주석에겐 아버지 친구의 아들로 어릴 적부터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장유샤가 시 주석에 반기를 들었단 얘기가 흘러나왔는데, 이후로도 시 주석이 건재하자 뜬소문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외신들은 장유샤가 군 파벌을 만들고 뇌물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전했는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공산당에 충성하지 않은 게 갑작스러운 숙청에 가장 큰 이유일 것이라고 봤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장유샤가 핵무기 관련 기밀을 미국에 유출한 의혹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각 이유는 분분하지만 시진핑 1인 체제는 더 공고해지는 모습입니다.
당·정·군 모두 거머쥔 시 주석이 내년 당 대회에서 4연임을 공식화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류효정 영상디자인 한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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