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자 내치고 '군 물갈이' 마무리…시진핑 '1인 체제' 공고

이도성 특파원 2026. 1. 26. 20: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에선 군 서열 2인자가 실각했습니다. 숙청 이유에 대해선 해석이 분분합니다. 분명한 건, 군까지 장악하며 시진핑 1인 체제가 더 공고해졌다는 점입니다.

베이징 이도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국방부가 조사 중이라고 전격 발표한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은 현역 군인 중 가장 높은 실질적 일인자입니다.

한 달 전만 해도 시진핑 주석 옆에 섰던 인물로, 장유샤 부주석 위엔 시 주석뿐입니다.

그랬던 장유샤와 함께 류전리 중앙군사위원도 날아가면서 중국군을 통솔하는 중앙위 7명 중 5명이 사라졌습니다.

[장빈/중국 국방부 대변인 (지난 24일) : 심각한 기율 위반과 불법 행위 혐의가 있습니다. 당 중앙의 연구를 거쳐 장유샤와 류전리를 입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그 이유로 "주석 책임제를 심각히 짓밟았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 권위에 도전했다는 뜻으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혁명 원로 2세대인 장유샤는 시 주석에겐 아버지 친구의 아들로 어릴 적부터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장유샤가 시 주석에 반기를 들었단 얘기가 흘러나왔는데, 이후로도 시 주석이 건재하자 뜬소문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외신들은 장유샤가 군 파벌을 만들고 뇌물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전했는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공산당에 충성하지 않은 게 갑작스러운 숙청에 가장 큰 이유일 것이라고 봤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장유샤가 핵무기 관련 기밀을 미국에 유출한 의혹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각 이유는 분분하지만 시진핑 1인 체제는 더 공고해지는 모습입니다.

당·정·군 모두 거머쥔 시 주석이 내년 당 대회에서 4연임을 공식화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류효정 영상디자인 한새롬]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