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락 '장악' 로봇청소기 시장에 다이슨 참전…삼성·LG 절치부심

2026. 1. 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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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 가정마다 로봇청소기가 보편화됐는데요. 그러면서 시장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중국 업체가 사실상 장악한 가운데, 영국 업체도 도전장을 내밀었고, 여기에 국내 기업들은 절치부심하고 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로봇청소기가 스스로 계단을 오르며 틈새 구석구석 청소합니다.

경사면도 오르내리고 점프까지 할 수 있습니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의 로보락이 조만간 내놓을 신형 로봇청소기입니다.

영국의 다이슨은 AI 기술로 얼룩을 식별하고 청소 방식도 스스로 결정하는 신제품으로 국내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특히, 중국산 제품의 약점으로 꼽히던 보안 문제를 강조하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네이슨 로슨 맥클린 / 다이슨 시니어 디자인 매니저 - "최대 15회 왔다 갔다 하면서 완벽하게 청소를 수행합니다. 어떤 이미지나 영상도 애플리케이션이나 클라우드로 전송되지 않습니다. "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 등에서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은 로봇청소기 시장은 이제 연간 1조 원대 규모로 커졌습니다.

▶ 인터뷰 : 윤미란·김효빈 / 경기 평택시 - "일하고 바쁘고 아이도 키우다 보니까 관리하기 편한 제품을 찾고 있거든요. 물걸레도 빨아주고 건조까지 해준다고 해서…."

로보락이 국내 시장 절반을 가져가는 동안 우리 업체들은 이렇다 할 결정타를 날리지 못한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흡입력과 스팀력을, LG전자는 편의성을 앞세운 제품을 지난해 공개했지만, 아직 출시일을 잡지 못한 채 기술력을 다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정은 / 삼성전자 상무 - "집안일의 번거로움을 덜어내고 사용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더 몰입할 수 있는 일상을 지향합니다."

단순 청소 도구가 아닌 가전 기술의 집약체로 진화한 로봇청소기.

우리 안방을 점령한 외국 기업들의 파상공세와 한방을 준비 중인 한국 기업들 간의 양보 없는 한판 승부가 가전 시장을 달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임지은 화면출처 : 유튜브 @PCM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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