弱달러가 부른 귀금속 랠리… 금값 5000弗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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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사상 첫 5000달러를 돌파하고, 은값도 100달러 시대를 열었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트럼프 리스크'로 인해 달러화를 대체할 안전 투자처로 귀금속 열풍이 부는 반면 '디지털 금'으로 불렸던 비트코인은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는 금값이 최고가를 향해 달려가던 1월 셋째 주에 약 13억달러의 대규모 자금이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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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러라고 합의’ 이미 가동중 관측
달러 지수 지난주 1.6% 급락세 보여
그린란드 분쟁 지정학적 리스크에
연준 추가 기준금리 인하 전망 겹쳐
안전 실물자산 찾는 투자자들 늘어
수요부족 은도 가격 100弗시대 열어
‘디지털금’ 비트코인은 악재로 약세

지난주에만 8.5% 급등한 금값은 화폐와 국채보다 실물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한다. 그린란드 분쟁 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불확실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 훼손이 과도한 통화 완화와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우려, 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이 금값 상승의 동력으로 해석된다. 지난 1년간 이미 약 70% 오른 금 시세는 1월도 채 지나지 않아 국내외 전문가들이 제시한 올해 목표가를 이미 넘어섰다.
은값 역시 2025년 150% 폭등한 기세를 이어가며 이번 달 40% 넘게 오르고 있다. 금 가격과 연동해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은은 산업용 수요 증가와 함께 만성적인 공급 부족 문제가 부각되면서 상승 압력을 더하고 있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는 금값이 최고가를 향해 달려가던 1월 셋째 주에 약 13억달러의 대규모 자금이 유출됐다. 같은 시기 금과 은 ETF에는 각각 수십억달러, 수억달러대의 순유입이 있었던 것과 대비된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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