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종합탁구선수권대회 11년 만에 단체전 V13

대한항공이 11년 만에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26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상대로 3-2 재역전승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한항공은 이번 우승으로 2015년 이후 11년 만이자 통산 13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주세혁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제2의 갈라티코를 만드는 시작이 됐으면 한다. 조원태 회장님의 기대에 부응해 기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우승을 이끈 주역은 신유빈이었다. 신유빈은 단체전 첫 게임에서 김나영을 상대로 3-0 승리로 기선을 제압했을 뿐만 아니라 1-2로 끌려가던 네 번째 게임에서도 유한나를 3-2로 힘겹게 꺾으면서 2승을 책임졌다.
대한항공은 2-2로 맞선 마지막 게임에서 주장인 이은혜가 김나영을 상대로 5게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우승을 확정했다.
이은혜는 5게임 11-11 듀스 상황에서 2점을 내리 따내면서 활짝 웃었다.
남자 단식 결승에선 오준성(한국거래소)이 박규현(미래에셋증권)에 3-2(6-11 11-7 15-13 5-11 12-10) 역전승을 거두고 제77회 대회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오준성은 미래에셋증권 시절 남자복식 3연패를 합작했던 박규현을 맞아 첫 게임을 내줬고, 게임 점수 2-1로 앞서고도 4게임을 잃어 최종 5게임에 들어갔다.
그러나 오준성은 5게임 7-9로 끌려가다가 듀스를 만든 뒤 10-10 동점에서 상대의 연속 공격 범실에 편승해 우승을 확정했다.
또 남녀 복식 우승컵은 우형규-최지욱(이상 한국마사회) 조와 주천희-김성진(이상 삼성생명) 조가 각각 차지했다.
제천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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