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개인적 입당? "절대로"…또 다른 신천지 간부가 폭로한 이유
[앵커]
지난주엔 수도권, 오늘은 영남권의 간부의 입에서 집단 당원 가입 의혹을 뒷받침하는 설명들이 나왔습니다. 정해성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지난주 보도한 내용은 '요한지파'의 당원 가입 의혹이었습니다. 이번엔 영남인데, 시기가 비슷하죠?
[기자]
네, 이번엔 부산·울산의 안드레지파 소속 교회 간부입니다.
요한지파와 마찬가지로 2023년 집단 입당 관련해서 신천지 총회의 지시가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특히 이번엔 신도들이 보수 진영의 선거운동에까지 투입됐다는 새로운 의혹이 담겼습니다.
[앵커]
지난주, JTBC 보도 다음 날 신천지는 JTBC를 언급하며 오보라고 했습니다. 입당은 개인의 판단이다, 법적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간부들은 총회의 지시를 받았다고 일관되게 말하고 있네요.
[기자]
네, '총회'의 회장은 단 한 명, 이만희 총회장입니다.
취재진이 만난 전직 간부들 그리고 지난주 줄줄이 조사를 받은 서열 100위권 전직 간부들 대부분 총회의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당원 가입이 얼마나 강압적이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A씨/전직 신천지 간부 (안드레지파) : 신천지 자체에서 총회에서부터 내려와서 지시했기 때문에 청년들도 움직인 거지. 절대로 개인의 판단으로 할 수 없습니다.]
[앵커]
앞서 리포트에서 전해드린 '군대식'이란 말이 놀랍습니다. 새로운 녹취도 있다고요.
[기자]
2022년 대선 직전 '신천지 2인자'로 꼽힌 고동안 씨와 핵심 간부 사이 통화 녹취입니다.
[고동안-신천지 핵심 간부 통화 (2022년 2월) : 2021년 7월 구역장 이상 간부들에게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직접 만나는 방식으로 지시한 사실을 폭로하였다. {그건 누구야?} 7월달이라고 하는 걸 보니까 어쨌든 이거 민00이 한 거 잘못한 거 잖아요. {내가 하지 말라고 그랬는데 그때.} 그런데 이미 했잖아요. 이 사실을 폭로한 사람이 제가 봤을 때는 김00 같아요.]
내부자를 색출하려는 신천지 2인자의 녹취 또 있습니다.
더 들어보겠습니다.
[고동안-신천지 핵심 간부 통화 (2022년 2월) : 우리가 12지파장한테 공지를 내린 것도 아니고. 일반 구역장이 그걸 알고 폭로할 수는 없죠.]
JTBC는 고동안 씨와 통화한 전직 간부도 인터뷰했습니다.
이 간부는 "고씨의 말은 당원 가입 지시를 문서가 아닌 말로 했기 때문에 외부에 새 나가지 않았어야 했는데 노출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수사는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일부에선 신천지의 의미가 새누리와 같다며 새누리당과 한나라당 때 일까지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신천지가 보수정당에 가깝다는 걸 보여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수사는 2020년 코로나 이후 상황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저희는 신천지에 강경 입장을 보인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를 원수로 적대시한 이만희 총회장 녹취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이후 신천지는 '필라테스'라는 작전명까지 붙여서 윤석열 정부 시절 국민의힘 당원 가입에 힘을 집중했다는 증언과 증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교유착 합수본 수사는 국민의힘 입당 이후 윤석열 정부에서 신천지 교단이 어떤 혜택을 받았는지 규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PD 김성엽 조연출 정은비 영상디자인 최석헌 영상자막 조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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