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넘어선 불굴의 투혼…불모지서 희망을 쏘다

박희중 기자 2026. 1. 2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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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27일 개막 4일간 열전 돌입
광주, 컬링 혼성휠체어 4인조…빙상 윤좌헌·한성주 메달 기대
전남, 크로스컨트리 최재형 3연패·빙상 유승협 ‘금빛 질주’ 예약
26일 강릉컬링센터 열린 컬링 혼성휠체어 2인조 경기에서 전남 정승원(한전 KDN)이 경기도를 상대로 4강전을 치르고 있다(사진 上), 지난 25일 열린 혼성 휠체어 2인조 광주 정해천 경기 모습(사진 下). <광주시·전남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장애체육인들의 동계 스포츠대축제인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27일부터 30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평창·춘천) 일원에서 열린다.

‘꿈을 향한 도전! 비상하라 강원에서!’라는 슬로건 아래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1천127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쇼트트랙) 등 7개 종목에서 선수부, 동호인부로 나뉘어 펼쳐진다.

광주선수단은 컬링과 빙상 종목에 20명의 선수단(선수6, 코치2, 보호자3, 임원9)이 출전해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친다.

지난 2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사전 경기로 치러진 혼성 휠체어 2인조에 출전한 광주 컬링 정해천과 맹분호조는 충남과의 경기에서 5엔드까지 3대3의 접전을 펼쳤으나, 경기후반 득점에 실패하면서 최종 스쿼어 3대7의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광주 컬링선수단은 2인조 경기 예선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혼성 휠체어 4인조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빙상(쇼트트랙) 종목은 28-29일 동안 춘천 송암스포츠타운빙상경기장에서 열린다.

광주선수단은 빙상 종목 윤좌헌과 올해 새롭게 출전하는 한성주의 ‘금빛 질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윤좌헌은 남자 500m, 1000m IDD(성인부·동호인부) 종목에서 지난 20회 동계체전 이후 3년 만에 메달 획득을 노린다. 윤좌헌은 당시 남자 500m와 1000m에 출전해 각각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전남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스노보드를 제외한 6개 종목(바이애슬론 2명, 크로스컨트리 8명, 하키 12명, 빙상 4명, 컬링 15명)에 총 83명이 참가한다.

지난 대회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종합 9위를 차지한 전남은 이번 대회에서 4위를 목표로 힘찬 도전에 나선다.

전남선수단은 이번 동계체전을 대비해 실무자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종목별 강화훈련 계획 수립과 종목별 경기용품(소모품) 지원을 완료했다. 또한 컬링(청각 및 휠체어), 하키(골리) 종목에 신규 선수 3명을 영입해 선수단 라인업을 보강했다.

전남선수단은 참가선수 41명 중 21명이 현재 취업선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스키와 빙상 종목은 지난해 수준의 점수 확보를 목표로 한다.

특히 컬링(휠체어) 4강, 하키 8강 진출을 통해 종합순위 4위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해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4㎞ 클래식 IDD, 6㎞ 프리 IDD(동호인부)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재형은 3년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혼성 아이스하키 OPEN(선수부)에 출전하는 박세옥은 지난 21회 동계체전 은메달에 이어 2년 만의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박세옥은 지난해 제19회 이성근배 전국파라아이스하키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기량을 입증한 바 있다.

빙상 종목에서는 유승협이 남자 1000m IDD(성인부·동호인부)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유승협은 제19회부터 22회 대회까지 남자 500m 종목에서 3년 연속 은메달을 따낸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꾸준한 기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한편 27일 오후 4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함께 대회 공식 일정이 시작된다./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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