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위, 올해 국내 주식 목표비중 14.9%로 늘려

국민연금이 올해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기존 14.4%에서 14.9%로 0.5%포인트(p) 확대하기로 했다.
26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2026년도 제1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국민연금기금 포트폴리오 개선방안'을 심의·의결했다. 기금운용위는 국민연금기금 운용에 관한 중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통상 매년 2~3월에 1차 회의가 열리는데 결산이 끝나지 않은 1월에 회의를 소집한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연초부터 기금위 회의가 열린 것은 국내 주식 비중 등 전체 투자전략을 점검하고 외환시장 변동에 따른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해외주식 목표 비중은 당초 계획인 38.9%에서 37.2%로 조정된다. 국내주식 목표 비중은 당초 계획인 14.4%에서 14.9%로 확대된다.
국민연금은 기금수익률에 미치는 영향, 기존 기금운용 방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금위는 자산군 비중이 목표에서 벗어났을 때 허용범위 내에 있도록 조정하는 '리밸런싱'도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국내 주식 비중이 목표 대비 높아지는 등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리밸런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시장에 과도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역대급 성과를 내며 기금 규모가 크게 증가했고 기금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어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민 노후소득 보장이라는 목적에 충실하게 기금수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을 운영하면서 시장에 대한 영향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문성주 기자 moonsj7092@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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