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말 한 마디에"… LS, 결국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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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가 결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신청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현 정부 들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를 이유로 상법 개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LS그룹 상장' 문제를 언급한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LS가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철회를 결정하면서 HD현대로보틱스 등 주요 대기업의 자회사 상장도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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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가 결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신청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현 정부 들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를 이유로 상법 개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LS그룹 상장' 문제를 언급한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중복 상장 문제는 주주가치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자금조달 창구가 더 좁아져 앞으로의 셈법은 더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LS는 소액주주, 투자자 등 내외부의 이해관계자들의 상장 추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주주보호·신뢰 제고를 위해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LS는 에식스솔루션즈 프리-IPO에 참여한 재무적투자자(FI)와 새로운 투자 방안에 대해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상장 철회는 자회사 중복상장 논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소액주주연대 액트는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추진과 관련해 지난 16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즉각 불승인'을 촉구하는 2차 탄원서를 제출했고, 20일에는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실력 행사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와의 오찬 자리에서 LS그룹의 중복상장 문제를 지적하자 결국 상장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자회사 중복상장 논란을 이전부터 이어져왔다. 자회사 상장은 모기업의 기업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으로, 특정 사업에 대한 물적분할 후 재상장의 경우 주주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재명 정부 들어 추진된 상법 개정 역시 2022년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이 시발탄이 됐다.
LS가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철회를 결정하면서 HD현대로보틱스 등 주요 대기업의 자회사 상장도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미래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 창구가 그만큼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액트는 상장 외의 대안으로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략적투자자(SI) 유치·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액트는 "사측이 주주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대안들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상장을 고집하고 있다"며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이 명백히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LS 관계자는 "추가적인 중장기 밸류업 정책도 발표하는 등 대외 소통을 통해 주주들의 목소리를 기업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국가 전력망 사업과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소재 분야 등에 5년간 7조원가량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우진 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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