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꿀맛같은 휴식… 프로배구, 체력안배 집중

신창윤 2026. 1. 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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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구단 남녀부, 모두 상위권에 포진
선두 넘긴 대한항공, 亞 쿼터 교체 염두
흥국·현대건설은 1위와 승점차 좁혀야


남녀 프로배구가 올스타전을 끝으로 꿀맛 같은 휴식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이 기간 각 팀은 선수들의 체력을 재충전하는 한편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사항을 보완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V리그 성적표를 살펴보면 경인구단 남녀부 모두 상위권에 포진하며 호시탐탐 선두 자리를 노리는 형국이다.

남자부에선 인천 대한항공, 의정부 KB손해보험, 수원 한국전력이 1위 현대캐피탈에 이어 상위권(2~4위)을 점령한 상태이고, 여자부에서도 인천 흥국생명과 수원 현대건설, 화성 IBK기업은행이 선두 한국도로공사에 이어 2~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 팀들은 지난 25일 V리그 올스타전을 통해 팀을 떠나 선수들간 친목을 도모하는 한편 팬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이후 26~28일까지 3일간의 꿀맛 같은 휴식기가 이어진다. 우선 가장 시급한 것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다. 그동안 쉼 없이 리그에 전념한 선수들의 지친 체력을 다시 보충해야 한다. 체력이 약해지면 자칫 부상으로 이어져 전력에 손실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V리그 초반 선두 자리를 고수했지만 간판 공격수 정지석과 임재영의 잇따른 부상으로 전력이 약화하면서 결국 올스타전을 앞두고 선두 자리를 내줬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과 15승8패로 똑같지만 승점에서 45-47로 2점차 뒤져 2위를 마크하고 있다. 따라서 대한항공은 이번 휴식 기간에 아시아 쿼터 선수 교체 카드를 염두에 두고 있다. 다행히 정지석이 발목 부상을 털고 코트에 복귀했지만, 휴식이 더 필요하다.

KB손해보험도 주축 아웃사이드 히터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이 지난 9일 개인사를 이유로 바레인으로 떠나면서 아직까지 대체 선수 발탁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여자부에선 경인구단들이 한국도로공사(승점 52·19승5패)의 독주를 막는 게 급선무다. 흥국생명(승점 44·14승10패), 현대건설(승점 42·14승10패), IBK기업은행(승점 36·11승13패)이 잇따라 2~4위에 머물고 있어 한국도로공사와의 승점차를 좁히는 게 시급하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은퇴한 후 전력이 약화되긴 했지만 전반기를 5연승 행진으로 마치며 2위로 오른 만큼 내친김에 선두도 따라잡을 기세다. 흥국생명은 일본 JT 마블러스 사령탑 시절 전승 우승을 지휘했던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의 지도력이 돋보인다. 더불어 베테랑 세터 이나연의 정교한 볼 배급을 바탕으로 외국인 주포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의 공격이 좋아지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현대건설은 선수들에게 휴식을 준 뒤 올스타전이 열린 지난 25일부터 훈련에 돌입했다. 고질적인 무릎 통증을 겪고 있는 외국인 선수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가 교체 후보로 거론됐지만 팀내 공격의 핵심을 맡고 있는 만큼 후반기에도 코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시즌 전 우승 후보로 꼽혔던 IBK기업은행도 선수들의 부상으로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던 아픔을 딛고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가는 상황이다. 특히 IBK기업은행은 중반부터 올 시즌 첫 5연승을 기록한 뒤 잠시 주춤했지만 선수들이 휴식을 가진 만큼 다시 연승 행진에 나설 계획이다.

/신창윤 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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