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에 대한 당 지배력 강화… 시진핑 1인 체제 공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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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중국 국가주석) 실각설'의 중심에 섰던 중국군 서열 2위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낙마하면서 그의 혐의와 낙마 배경 등에 다양한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시 주석 권력 공고화를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해 허웨이둥·먀오화에 이어 이번에 장유샤와 류전리까지 낙마하면서 중앙군사위원회 7명 가운데 시 주석과 지난해 10월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된 장성민 등 2명만 남게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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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 핵 기술 유출·거액 수뢰 혐의
시 주석 체제에 위협도 숙청 사유
중앙군사위원회 7명서 2명만 남아
‘시진핑 사상 강조’ 선거 규정 마련
군부 완전 통제 위한 ‘재편 신호탄’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실각설’의 중심에 섰던 중국군 서열 2위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낙마하면서 그의 혐의와 낙마 배경 등에 다양한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시 주석 권력 공고화를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시 주석의 이번 장유샤 등 숙청은 중국 군부의 재편 신호로 풀이된다. 군 조직에 대한 당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군을 완전히 통제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지난해 허웨이둥·먀오화에 이어 이번에 장유샤와 류전리까지 낙마하면서 중앙군사위원회 7명 가운데 시 주석과 지난해 10월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된 장성민 등 2명만 남게 됐기 때문이다.
중앙군사위원회는 최근 시 주석 사상을 강조한 ‘군대 당 조직 선거업무 규정’도 발표하고 다음달 1일 시행에 들어간다. 해방군보는 해당 규정이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지침으로 고수해 규범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군 내부 핵심 인사들을 당이 직접 관리하고 군의 의사결정 구조 역시 당 중심으로 재편해 군 내부의 당 입김을 더 강하게 통제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평상시와 같이 시 주석의 지도력을 강조하는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해방군보 1면에는 ‘시진핑 강군사상’ 학습 관련 보도가 실렸고, 중국중앙(CC)TV 홈페이지 첫 화면에도 ‘시진핑 법치사상 시리즈 강독’ 가운데 ‘공정한 사법으로 공평한 정의를 지킨다’는 영상물이 올라왔다.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쑨윈 중국프로그램 국장은 워싱턴포스트(WP)에 “장유샤는 실질적으로 시 주석에게 도전할 수 있었던 유일한 군사 권위를 가진 인물이었다”며 “(장유샤의 낙마로) 이제 시 주석은 모든 권력과 권한을 자신에게 집중시켰다”고 분석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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