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허훈 복귀에도 4연패 늪…KCC 속타는 후반기

박혜원 기자 2026. 1. 2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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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CC가 주전 선수 복귀에도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KCC는 '슈퍼팀 라인업'이라 불리는 허웅·허훈·송교창·최준용·숀 롱 등 주전 선수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KCC는 특히 허 형제(허웅·허훈)의 활약에 따라 팀의 승패가 좌우되는 경향을 보여 특정 선수 의존도가 높은 것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KCC는 오는 31일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체력 회복과 로테이션 재정비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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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두 자리 점수차 대패, 6위 추락… 5할 승률도 무너져

- 득점 1위에도 수비 난조 여전
- 주전 의존도 탈피 재정비 관건

프로농구 부산 KCC가 주전 선수 복귀에도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는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대패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지난 2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 서울 SK의 경기에 출전한 허웅(왼쪽)과 허훈. KBL 제공


KCC는 지난 21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치른 후반기 첫 경기 원주 DB전에서 74-99로 크게 졌다. 이어 지난 23일과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65-82), 서울 SK(72-102)와의 경기에서도 대패의 수모를 겪었다. KCC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4일 수원 KT전에서도 95-107로 지면서 25일 경기까지 내리 4연패를 기록했고, 순위는 6위(17승 18패)로 떨어졌다. 특히 25일 경기에서 져 승률 5할대도 무너졌다. 시즌 초반 ‘통합 우승 후보’로 꼽혔던 KCC는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5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하지만 이후 부상으로 이탈했던 허웅 허훈 등 주전 선수들이 잇따라 복귀하며 반등할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KCC가 주전들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4연패에 빠진 원인으로 ‘수비력 부족’이 꼽힌다. KCC는 올 시즌 득점(2816득점), 2점슛 성공(803개), 야투 성공(1065개), 자유투 성공(424개) 모두 1위(누적 기준)를 달리며 강한 공격력을 보였다. 반면 득점과 실점의 차를 의미하는 득실마진은 리그 8위(-480)를 기록하는 등 수비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또 턴오버로 공격 기회를 놓친 횟수(455번)도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KCC의 미흡한 수비력은 25일 SK와 경기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이날 KCC는 1쿼터에만 3점슛 7개를 허용하며 더블 스코어(14-32)로 리드를 뺏겼다. 외곽 수비가 줄줄이 뚫리면서 SK의 빠른 공격에 반격의 기회도 잡지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점수를 내줬다. 전반에 실점을 많이 하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이는 곧 30점 차 패배로 직결됐다.

복귀한 핵심 선수들의 컨디션이 100% 회복되지 않은 것도 한몫했다. KCC는 ‘슈퍼팀 라인업’이라 불리는 허웅·허훈·송교창·최준용·숀 롱 등 주전 선수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KCC의 3점슛을 책임지던 허웅은 25일 허리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 없었지만 추격을 위해 1쿼터 종료 2분 12초 전에 투입됐다. 이날 허웅은 20분 45초 동안 3점슛을 5번 시도했으나 한 개만 성공했고, 허훈은 24분 42초 동안 단 한 개의 3점슛도 넣지 못했다. 롱이 17득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송교창은 3점슛 3개 포함 14득점을 작성했으나 팀의 연패를 끊기엔 역부족이었다. KCC는 특히 허 형제(허웅·허훈)의 활약에 따라 팀의 승패가 좌우되는 경향을 보여 특정 선수 의존도가 높은 것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KCC는 오는 31일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체력 회복과 로테이션 재정비를 할 계획이다. KCC 이상민 감독은 “쉬는 동안 분위기 끌어올린 후 연패 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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