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하이닉스 '성과급 시간'이 온다…30일 150%·5일은 억대

박규준 기자 2026. 1. 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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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직원 80% "현금 말고 연금에 넣어달라"

반도체 슈퍼 호황으로 역대급 성과급이 예상되는 SK하이닉스가 최근 자사 성과급 지급 일정을 공지했습니다. 이번 성과급분부터 일부를 퇴직연금에 적립하는 제도도 시행되는데, 압도적인 적립 신청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반기별로 지급하는 PI(생산성 격려금)는 이달 30일, 1년에 한 번씩 연봉의 일정 비율을 지급하는 PS(초과이익분배금)는 다음달 5일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PI는 월 기본급의 150%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PI는 반기별로 수립한 계획이나 목표를 달성한 정도에 따라 영업이익률 30% 이상이면 150%를 지급하는데, 작년 3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은 47%로 기준을 크게 초과했기 때문입니다.

다음달 5일 지급되는 PS는 1인당 억대 금액이 예고돼 있습니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올해 PS 지급분부터 기본급의 1000%라는 '한도'를 폐지하고, 전년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삼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는 PS의 일정금액을 퇴직연금에 적립하는 제도도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합니다. 다음달 5일 지급받는 PS부터 개인선택에 따라 퇴직연금 DC형에 적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는 지난 22일까지 PS를 퇴직연금 DC형에 적립할지 여부에 대한 직원들 신청을 받았는데, 압도적으로 많은 직원들이 적립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가 지난달 설문조사를 통해 성과급의 퇴직연금 적립 찬반 의견을 물었을 때, 약 80%가 찬성을 했는데 이번에도 그 정도 비율로 적립 신청을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근속연수에 따라 성과급의 퇴직연금 적립 비율을 달리하기로 했습니다. 근속 10년 이하는 성과급의 10%, 20년 이하 20%, 30년 이하 30%, 30년 초과는 50% 적립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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