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피 이어… 4년 만에 ‘천스닥’도 뚫었다
지수 급등에 오전 한때 매수 사이드카
정부 부흥책 상승 동력… 올 ‘캐치업 랠리’ 기대감
순환매 전개… 상위 10개종목 급등
레버리지 교육 사이트 먹통 사태도
일각 “기초 체력 약해 상승폭 제한”
|
|
| 축하 세리머니 코스닥지수가 4년 만에 1000선을 넘은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천스닥’ 돌파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장중 7% 넘게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1064.41로 마감해 종가 기준 2000년 9월6일(1074.10) 이후 약 25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제원 선임기자 |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9.97포인트(1.00%) 오른 1003.90으로 개장하며 바로 ‘천스닥’을 뚫었다. 코스닥지수가 1000을 넘긴 건 장중 기준 2022년 1월6일(1003.01), 종가 기준 2022년 1월5일(1009.62) 이후 각각 4년여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은 2000년 3월10일 2925.5까지 치솟았다. 이후 이른바 ‘닷컴버블’이 터지며 폭락하기 시작했고, 2001년 1월2일 장중 502.50까지 하락했다. 2008년 10월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45선까지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2022년 1월 1000선에서 후퇴한 이후로는 장기간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
이날 기관은 2조6009억원을 순매수하며 천스닥을 견인했다. 코스닥 시장에서의 기관 일별 순매수 규모로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금융투자(2조1012억원)와 연기금 등(1487억원)이 대규모로 사들였다. 외국인 역시 4434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역대 최대 규모인 2조9072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유예로 증시가 급등한 지난해 4월10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상승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이날 코스닥지수를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 수요가 폭증하며 주문을 넣기 전에 이수해야 하는 교육 사이트가 마비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코스피보다 기초 체력이 약한 코스닥 특성상 향후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경계감도 나온다. 김지영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내에서도 여전히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 사이즈 차별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코스닥 전반의 추세적 강세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금감원은 “최근 주식시장 활황을 악용해 유명 증권사 직원을 사칭하고 투자자를 유인해 자금을 편취하는 불법 리딩방 사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 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5년 전세 끝낸 유재석, ‘285억 현금’으로 ‘논현동 펜트하우스 벨트’ 완성
- 이영현 "첫째가 잇몸, 둘째가 눈 가져갔다"…엄마들의 '위대한 훈장'
- "먼저 떠올린 건 매니저" 정해인 외제차 선물… 연예계 뒤집은 '통 큰 미담'
- 7남매 집 사주고, 아내 간병까지…태진아가 350억 건물을 매각하는 이유
- 에어프라이어 200도로 튀긴 감자, '아크릴아마이드' 10배 폭증 [라이프+]
- “약사 손주가 꼭 먹으랬다”…88세 김영옥도 챙긴 '오메가3', 효과적인 복용법 [라이프+]
- 단칸방서 불판 닦던 ‘가장’ 주지훈, 100억원대 자산가 만든 ‘집념의 품격’
- 길 잃고 산 '금호동' 집 10배 대박…조현아의 남다른 '은행 3시간' 재테크
- “월급 400인데 이자만 200”…7% 금리, ‘버티기 한계’ 왔다
- 당뇨 전단계 1400만 시대… 췌장 망가뜨리는 '아침 공복 음료' 피하는 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