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선배들과 경쟁 가능" 배찬승 이어 또 대박 예감, 일언매직이 인정했다…이호범과 장찬희를 주목하라

김경현 기자 2026. 1. 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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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 이호범이 1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총 11라운드에 걸쳐 진행되며, 총 1,261명의 대상자 중 최대 110명이 KBO 10개 구단의 새 식구로 합류하게 된다. 지명 순서는 2024시즌 최종 순위 역순에 따라 키움 히어로즈를 시작으로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 KT 위즈,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순으로 진행된다./마이데일리
삼성 라이온즈 장찬희./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두 명의 신인 선수를 1군 스프링캠프에 데려갔다. 박진만 감독은 이들에게서 충분한 가능성을 봤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23일 1차 스프링캠프지인 괌으로 떠났다. 신인은 두 명이 동행한다. 바로 투수 이호범과 장찬희다.

서울고 출신 이호범은 1라운더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신장 190cm 체중 95kg의 뛰어난 체격조건을 자랑한다. 최고 150km/h의 빠른 직구와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보유했다. 탈삼진 능력이 우수한 정통파 우완이라는 평이다.

경남고 출신 장찬희는 3라운더로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역시 186cm의 훤칠한 체격을 자랑한다. 140km/h 후반대의 묵직한 공을 던진다. 제구력도 훌륭하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인천공항=김경현 기자

출국에 앞서 박진만 감독은 "두 선수는 작년 마무리 캠프를 하면서 같이 연습하고 기량을 점검했다. 최일언 코치님께서 높게 평가를 했고, 1군에서도 충분히 선배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구위를 갖고 있다고 판단해서 1차 캠프에 합류시켰다"고 설명했다.

최일언 코치의 평가가 눈에 띈다. 최일언 코치는 대한민국 굴지의 투수 조련사다. 투수 보는 눈이 워낙 깐깐하기에 좋은 평가를 받기 쉽지 않다. 신인 선수들이 벌써 최일언 코치를 만족시켰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박진만 감독은 "솔직한 바람은 이 선수들이 1군 엔트리에 들어왔으면 좋겠다. 그렇다는 건 선수층이 더 두터워졌다는 이야기니까. 두 선수가 (몸을) 잘 만들고 캠프를 통해서 1군 개막 앤트리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2025년 스프링캠프에도 삼성은 신인 선수들로 재미를 봤다. 1라운더 투수 배찬승, 2라운더 내야수 심재훈, 3라운더 내야수 차승준, 4라운더 외야수 함수호를 데려갔다. 네 선수 모두 마지막까지 스프링캠프를 완주했다.

일종의 메기 효과를 보였다. 네 선수는 연습경기에서 각자의 매력을 뽐냈다. 선배들도 긴장했을 정도. 자연스럽게 캠프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질 좋은 스프링캠프 훈련 덕분일까. 삼성은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2025년 10월 24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 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PO) 5차전 경기. 삼성 배찬승이 6회말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정규시즌에도 신인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배찬승은 데뷔 시즌부터 삼성의 필승조로 거듭났다. 야수 세 명 모두 1군 데뷔에 성공했다. 2군에서 가능성을 보인 것은 덤이다. 심재훈은 내야 빈자리가 생기면 콜업 1순위로 분류됐다. 함수호는 첫 시즌부터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차승준은 MLB 드래프트 리그에 다녀왔다.

이호범과 장찬희도 가능성을 보인다면 삼성은 2년 연속 '황금' 드래프티를 보유하게 된다. 두 선수 뿐만 아니라 2라운드 김상호, 4라운드 이서준, 5라운더 박용재 등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도 삼성이 신인으로 일을 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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