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직 대통령들 '터졌다'‥'대정부 저항' 강력 호소
최근 잇따라 총격 사망사건을 일으킨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단속에 대해 민주당 소속 전 미국 대통령들이 일제히 비판에 나섰습니다.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SNS를 통해 트럼프 이민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이에 맞서 시위하는 미국인을 공개 지지한 겁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알렉스 프레티 살해는 가슴 아픈 비극"이라면서 "정당과 상관없이 모든 미국인에게 한 국가로서 우리의 여러 핵심 가치가 공격받고 있다는 데 대한 경종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민세관단속국 등 연방정부 요원들이 "미국 주요 도시 주민들을 위협하고, 괴롭히며, 도발하고, 위험에 빠뜨릴 목적으로 고안된 것으로 보이는 전술"을 아무런 제지 없이 펼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미국인의 분노가 정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또 "모든 미국인은 미니애폴리스와 다른 지역에서 일어난 평화시위 물결을 지지하고 영감을 얻어야 한다"면서 "불의에 맞서 목소리를 내고 기본적인 자유를 지키며, 정부에 책임을 묻는 일은 시민인 우리 각자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역시 SNS를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이 모든 일은 용납될 수 없고, 애초에 발생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분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건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매번 거짓말을 했고, 우리 눈으로 직접 본 것을 믿지 말라고 했으며, 지역당국의 수사 방해를 포함해 더 공격적이고 적대적인 전술을 밀어붙여 왔다는 점"이라고 직격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만약 우리가 250년 만에 자유를 내줘버린다면 영영 되찾지 못할 수도 있다"며 "우리 모두가 일어서고, 목소리를 내며, 이 나라가 여전히 '국민이 주인'임을 보여줄 책임이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민단속 요원의 총에 맞아 숨진 두 미국인이 요원들의 생명을 위협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에서 당국 설명과 다른 정황들이 드러남에 따라 미국 주요 도시에서는 트럼프를 규탄하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6/world/article/6796351_369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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