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도, 팁스도 '지역 쿼터제'…비수도권 스타트업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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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부터 스타트업을 위한 벤처투자 및 R&D(연구개발) 지원사업에 '지역 쿼터제'를 신설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기부는 올해 소관 모태펀드 출자로 결성되는 자펀드들에 약정총액의 20% 이상을 지역 스타트업에 투자하도록 의무화했다.
━벤처 스타트업 66.7% 수도권 집중10년 새 5.6%P↑━정부는 모태펀드·지역모펀드의 자펀드와 팁스를 지역에 할당하면 지역 스타트업의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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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부터 스타트업을 위한 벤처투자 및 R&D(연구개발) 지원사업에 '지역 쿼터제'를 신설했다. 지역 스타트업에 의무적으로 투자·지원하도록 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수도권 쏠림을 완화한다는 취지다. 지역 스타트업 업계에선 생태계 활성화에 직접적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제기된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기부는 올해 소관 모태펀드 출자로 결성되는 자펀드들에 약정총액의 20% 이상을 지역 스타트업에 투자하도록 의무화했다. 모태펀드가 자펀드들에 지역 스타트업 투자를 의무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모태펀드는 투자영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쿼터제를 추가하지 않았다.
쿼터제는 올해 1차 정시 출자로 결성되는 자펀드부터가 대상이다. 중후기 AI(인공지능)·딥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차세대 유니콘 프로젝트-스케일업', '기업승계 M&A(인수합병)' 분야 펀드를 제외한 모든 출자 분야에 적용된다. 금액 기준으로는 약 4700억원이 지역기업에 할당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강원, 경북, 충남, 부산, 경남 등 지역 모펀드들이 지난해 말부터 결성되기 시작하면서, 올해는 약 4500억원가량의 지역 벤처펀드들도 투자에 나서게 된다. 대부분 약정총액의 50% 이상을 지역에 투자해야 하는 펀드들이다. 이를 더하면 지역 스타트업에 투자될 대기 자금은 올해만 약 7000억원 이상이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에선 지역 쿼터제 자체에 대해선 동의하는 모습이다. 다만 할당량에 대해선 엇갈린 의견을 내놓았다. 자펀드 쿼터에 대해선 할당량이 적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면서도 팁스처럼 50%를 지역기업에 할당하는 건 과도하단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3분기 기준 비수도권 벤처투자 비중은 이미 28.4%로, 자펀드 20% 지역 할당으론 큰 변화가 있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팁스처럼 갑자기 너무 많은 물량을 지역에 할당하면 자원분배를 왜곡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팁스 선정기업의 비수도권 비중은 약 33%다. 그러면서 "쿼터제를 도입하되 적절한 물량을 배분해야 정책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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