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여파에 멈춘 홈코트…미네소타, 침울한 분위기 속 26점 차 완패

최대영 2026. 1. 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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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지역 사회를 뒤흔든 총격 사망 사건의 여파 속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승리를 거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조차 "내가 경험한 가장 이상하고 슬픈 경기였다"고 말할 정도로, 이날 경기는 농구를 넘어선 무거운 공기를 안고 진행됐다.

미네소타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에 85-111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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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지역 사회를 뒤흔든 총격 사망 사건의 여파 속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승리를 거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조차 “내가 경험한 가장 이상하고 슬픈 경기였다”고 말할 정도로, 이날 경기는 농구를 넘어선 무거운 공기를 안고 진행됐다.
미네소타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에 85-111로 완패했다. 이날 85점은 미네소타가 2021년 11월 이후 약 50개월 만에 기록한 팀 최저 득점이다. 올 시즌 처음으로 100점 아래에 머문 경기이기도 했다.
경기는 원래 하루 전 열릴 예정이었지만, 최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달아 발생한 민간인 총격 사망 사건으로 연기됐다. 지난 7일 37세 여성 르네 니콜 굿이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숨졌고, 24일에는 37세 남성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가 연방 국경순찰대(CBP) 요원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프레티가 숨진 장소는 미네소타의 홈구장에서 불과 약 3.2㎞ 떨어진 곳이었다.
경기 전 미네소타는 프레티를 추모하는 묵념 시간을 가졌고, 관중석에는 ‘ICE 퇴출’ 등 반이민 정책에 항의하는 피켓이 등장했다. 크리스 핀치 미네소타 감독은 “이 도시에 큰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으로서, 최근 벌어진 일들을 지켜보는 건 정말 힘들고 안타깝다”며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미네소타 선수들의 집중력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3쿼터 중반부터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밀렸고, 끝내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으며 시즌 최다인 20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무릎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출전한 스테픈 커리는 26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커 감독은 “상대 팀이 최근 이 도시에서 벌어진 일들로 인해 분명히 힘들어하고 있었다”며 “팬들은 잠시라도 힘든 현실을 잊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네소타에서는 앤서니 에드워즈가 32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경기는 승패를 떠나, 스포츠가 사회적 현실과 분리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장면으로 남았다.

[26일 NBA 전적]

디트로이트 139-116 새크라멘토

골든스테이트 111-85 미네소타

토론토 103-101 오클라호마시티

뉴올리언스 104-95 샌안토니오

마이애미 111-102 피닉스

LA클리퍼스 126-89 브루클린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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