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승격 노리는 창원FC, K리그 라이선스 취득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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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FC가 K리그2 진출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12일 구단 누리집에 공개된 '창원FC 2026년도 예산안'을 보면 'K리그 라이선스 신청비' 명목으로 500만 원이 편성돼 있다.
K리그2 승격을 노리는 창원이 시즌 개막에 앞서 해당 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준비에 나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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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환경·인력 등 개선해야
창원시에서도 승격 목표 ‘공감’

창원FC가 K리그2 진출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12일 구단 누리집에 공개된 '창원FC 2026년도 예산안'을 보면 'K리그 라이선스 신청비' 명목으로 500만 원이 편성돼 있다.
K리그 클럽 라이선스는 K리그2 승격을 희망하는 K3리그 팀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하는 조건이다.
K리그2 승격을 위해서는 K3리그 1위를 차지한 뒤 K리그2 최하위 팀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기 위한 조건이 K리그 라이선스 취득이다.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K3리그 우승을 차지했다고 해도 승격 자체가 불가능하다. K리그2 승격을 노리는 창원이 시즌 개막에 앞서 해당 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준비에 나선 이유다.
K리그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서는 프로 무대에 뛸 수 있는 경기장 환경부터 갖춰야 한다. 잔디 상태나 관중석 환경 등이 프로에 적합한 지도 살핀다. 아울러 사무국 인력 등이 충분해 프로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지도 따져본다.
이에 창원은 이번 시즌 경남이 안방으로 쓰는 창원축구센터 대신 창원스포츠파크 주 경기장(창원종합운동장)을 전용 구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K리그2 진출 시 사무국 인력 증원과 관련한 계획도 별도로 수립할 예정이다.
창원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시에서도 구단 방향성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한다"며 "축구팀이 승격을 위해서 뛰는 일은 당연하고 시에서도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도울 것"고 말했다.
문제는 현재 공석인 창원시장 자리가 채워졌을 경우다. 창원의 프로 진출 도전에 적지 않은 예산이 드는 만큼 6월 지방선거에서 선출될 신임 시장 의중에 따라 창원 승격 도전이 좌지우지될 수도 있다는 우려다.
이번 시즌부터 K리그2에 합류하는 김해FC가 김해시로부터 확보한 출연금은 60억 원이다. 올해 창원시가 구단에 출연한 금액은 31억 2100만 원으로 창원의 프로 진출이 확정된다면 시에서도 관련 예산을 대폭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시 관계자는 "창원FC는 엄연히 시에서 독립된 재단"이라면서도 "현 시점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기는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창원FC 관계자는 "구단에서는 언제나 더 나은 리그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며 "성적도 중요하지만 관련 예산 확보도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구단이나 시나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K4리그 소속인 진주시민축구단·거제시민축구단·함안군민축구단은 현재로서는 프로 진출에 관련한 논의를 이어가지 않고 있다.
/박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