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전기차 ‘ES350e’ 출격 예고… 수입 전기차 강자 BMW i5 잡을까
‘1,000대 이상 판매’ 수입 준대형 전기 세단, BMW i5 유일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렉서스가 올해 한국 시장에 준대형 세단 ES의 전기차 버전인 'ES 350e' 모델을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국내 시장에서 수입 준대형 전기 세단 부문은 BMW i5가 1위를 달리고 있는데, 렉서스 ES 350e 모델이 경쟁 모델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렉서스 ES 350e는 지난 7일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환경부)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과 전기차 주행거리 인증을 완료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렉서스 ES 350e의 주행가능 거리는 상온 기준 △도심 503㎞ △고속 448㎞ △복합 478㎞, 저온 기준 △도심 350㎞ △고속 414㎞ △복합 379㎞로 인증을 통과했다. 주행거리는 국내 소비자들의 기준을 만족할 수준으로 평가된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 '준대형 전기 세단'의 파이가 아주 크지는 않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국내에 출시된 수입 전기차들 중 '준대형 세단'에 해당되는 차량을 살펴보면 지난해 1,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모델은 'BMW i5'가 유일하다. BMW i5는 지난해 1,976대 판매를 기록해 수입 준대형 전기 세단들 중 판매실적 1위 모델이다. 범위를 넓혀 수입 중형∼대형급 수입 전기 세단까지 포함하더라도 테슬라 차량을 제외하면 BMW i5 판매량이 압도적이다.

다른 수입 전기세단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만큼, 사실상 렉서스 ES 350e의 경쟁 모델은 BMW i5 하나라고 봐도 무방하다. BMW i5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 전기 세단으로 자리매김한 이유는 국내 출시 가격이 내연기관 모델인 BMW 5시리즈와 비슷한 수준부터 시작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렉서스 ES 350e의 차체 크기는 △길이 5,140㎜ △너비 1,920㎜ △높이 1,560㎜ △휠베이스(앞뒤 바퀴 사이 거리) 2,950㎜로, 현재 판매 중인 7세대 하이브리드(HEV) 모델인 ES300h에 비해 전반적으로 커졌다. BMW i5와 비교하더라도 차체 크기는 렉서스 ES 350e 모델이 더 크다.
이러한 점을 감안했을 시 렉서스코리아가 전기차 ES 350e의 국내 출시가를 8,000만원 수준에 책정한다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BMW i5와 경쟁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요타자동차 측에서도 "ES 350e 전기차의 국내 판매가격이나 충전 규격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아무 것도 없다"며 "향후 국내 출시가 확정된다면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렉서스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만4,891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6.6%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판매량 기준 수입차 5위를 차지했다.근거자료 및 출처 한국토요타자동차 렉서스 ES 350e 환경부 인증 렉서스 글로벌 홈페이지 '완전히 새로워진 2026 렉서스 ES' 보도자료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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