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샷 한 번에 흐름 끊겼다…김시우, 우승 문턱서 멈춘 6위

최대영 2026. 1. 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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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최종 라운드에서 아쉬운 실수로 우승 기회를 놓쳤다.

이 한 홀에서 타수를 크게 잃은 김시우는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고, 9번 홀에서도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전반에만 3타를 잃었다.

김시우에 한 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던 셰플러는 압도적인 뒷심으로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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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최종 라운드에서 아쉬운 실수로 우승 기회를 놓쳤다. 대회 내내 선두를 지키던 흐름은 한 차례 벙커샷 난조로 급격히 흔들렸고, 결국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피트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는 22언더파 266타.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김시우는 마지막 날 순위가 밀리며 통산 5승 도전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시우는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3번 홀부터 쇼트게임이 흔들렸고, 6번 홀에서는 약 3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며 불안 요소가 드러났다.

결정적인 장면은 8번 홀(파5)이었다.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진 뒤 탈출 과정에서 연이어 실수가 나오며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이 한 홀에서 타수를 크게 잃은 김시우는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고, 9번 홀에서도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전반에만 3타를 잃었다.
후반 들어 김시우는 다시 평정심을 찾았다. 10번 홀과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7번 홀에서는 약 14m 거리의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우승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차지했다. 셰플러는 이날 6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7언더파 261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시우에 한 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던 셰플러는 압도적인 뒷심으로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렸다.

이번 우승으로 셰플러는 PGA 투어 통산 20승 고지를 밟았고, 우승 상금 165만6천달러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상금 1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에 이어 세 번째 기록이다. 또한 151번째 출전 대회 만에 20승을 달성하며 우즈, 잭 니클라우스에 이어 최소 출전 경기 기준 세 번째로 빠른 기록을 세웠다.

함께 출전한 김성현은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공동 18위에 올랐고, 김주형은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사진 = AP,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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