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포기 없다’ 고우석, DET 불펜 만만치 않아…밑바닥서 시작하는 ‘우승 클로저’ [2026 빅리거]

강윤식 2026. 1. 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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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 무대를 위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밑바닥부터 시작 중인 '우승 클로저' 고우석(29·디트로이트) 얘기다.

고우석은 감격의 우승을 함께한 주역이었다.

여러모로 의미가 컸을 2023시즌 종료 후 고우석은 ML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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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도전 이어가는 중인 고우석
지난해 연말 DET와 재계약
만만치 않은 DET 불펜진 뎁스
WBC 캠프 합류 등 일찌감치 2026시즌 준비 돌입
LG 시절 고우석이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KT와 5차전 승리 후 우승을 확정 짓고 포수 박동원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메이저리그(ML) 무대를 위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올해도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된다. 그래도 박수받아 마땅한 도전임은 분명하다. 밑바닥부터 시작 중인 ‘우승 클로저’ 고우석(29·디트로이트) 얘기다.

지난 2023시즌. LG는 19년 만에 통합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고우석은 감격의 우승을 함께한 주역이었다. 2023년에는 앞선 2021~2022년에 비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LG의 우승을 확정 짓는 마지막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역사의 한 페이지에 당당히 본인 모습을 남겼다.

한국 야구대표팀 고우석이 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지인 사이판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여러모로 의미가 컸을 2023시즌 종료 후 고우석은 ML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24년 1월. 포스팅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극적으로 계약을 맺었다. 이후 행보가 순탄하지는 않았다.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했고 방출도 맛봤다.

지난해 다시 한번 방출의 아픔을 경험했다. 6월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방출됐다. 당시 국내 복귀에 관한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친정’ LG의 차명석 단장 또한 “만약에 LG로 돌아올 마음이 있다고 하면 만나볼 생각”이라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샌디에이고 시절 고우석이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LA 다저스와 개막전을 하루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고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그러나 고우석의 선택은 미국 잔류였다.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2025시즌 종료 후 디트로이트와 다시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여기서 ML 진입을 향한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물론 상황이 마냥 낙관적이지는 않다. 디트로이트 불펜진이 만만치 않기 때문. 지난시즌 디트로이트 불펜은 4.05로 ML 전체 17위였다. 이미 빅리그 중위권 정도 되는 전력이었는데, 2026시즌에 앞서 강화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데려온 카일 피네건과 재계약했다. 여기에 베테랑 켄리 잰슨도 영입했다.

디트로이트 카일 피네건. 사진 | 캔자스시티=AP 연합뉴스


디트로이트로 이적한 켄리 잰슨. 사진 | LA=AP 연합뉴스


쉽지 않겠지만, 결국 이겨내야 빅리그가 보인다. 경쟁에 앞서 고우석은 일찌감치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소속팀 합류 전 사이판에서 진행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캠프에서 운동했다. 끝이 아니다. 미국 애리조나의 LG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이후 소속팀 훈련 일정에 맞춰 이동할 예정이다.

고우석은 사이판에서 귀국한 후 “계속 몸 상태를 올리는 단계다. 아픈 곳이 없다. 밸런스적으로 괜찮은 것 같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2026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몸 상태도 좋다. 고우석이 29번째 ‘코리안 빅리거’로 거듭날 수 있을까.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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