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복정1지구 입주민들 “주변은 여전히 공사 중”…인프라·안전 등 호소

57만7천708㎡·4천289호 조성
아테라 1천317세대 입주 시작
기반시설 등은 여전히 ‘삽질’ 중
대책마련 요구·성남시의회에 청원
성남 복정1지구 입주가 시작됐지만 공사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기반시설, 도로, 교통, 보행로 등의 인프라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입주민들이 안전 문제까지 제기하며 청원을 하는 등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26일 입주민·성남시·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복정1지구는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144-1 일원 57만7천708㎡ 부지에 조성 중으로 공공주택을 포함해 총 4천289호의 주택이 들어서며 지난달 22일부터 아테라아파트 단지를 필두로 입주가 시작됐다.
하지만 복정1지구는 여전히 공사 중인 상태여서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언제 사고가 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A2·A3블록의 경우 신혼희망타운이 조성되는데 조만간 예비 입주도 시작될 예정이어서 이런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또 열악한 기반 시설로 인해 생활이 불편하고 주민 고립마저 초래하고 있다는 반발도 제기되고 있다.
입주민 및 예정자들은 이에대해 교통의 경우 남위례역 남측 출구 완공 시점 단축, 남위례역으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의 신속한 정비를 요구하고 있다. 또 복정지구에서 남위례 방향으로 육교 개설, 남위례역의 상시개방, 간이골 지하차도 확장, 신규 조성되는 지하차도의 차선 최대 확보 및 교통체계 점검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보행자 중심의 도로 정비와 함께 신혼희망타운 2개 단지가 입주하면 많은 어린 학생들과 영유아가 유입되는 만큼 통학 안전대책을 세우고 공사도 신속히 완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더불어 남위례역 상업시설 미분양에 따른 생활편의시설 대책과 행정복지센터·평생학습센터·생활체육시설·아동돌봄센터 등의 주민복지 시설도 서둘러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한 입주자는 “LH, 성남시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성남시의회에 입주 및 예정자 201명이 연명한 청원도 제기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이날 구재평 의원이 대표발의한 ‘복정1지구 공공주택지구 주민을 위한 정주환경 개선 등에 관한 청원’을 채택했다.
구재평 의원은 “복정1지구는 남위례역 주변의 보행환경 조성이 미진하고 보행로와 차로가 뒤엉켜 1만여 입주민이 기대하는 정주환경 조성이 요원하다”며 “인도와 차도에 대한 보행안전권 확보를 위한 분리 등 입주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입주가 시작됐지만 기반시설은 2027년 12월 준공 예정이어서 공사 완료 시까지 주민 불편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사업시행자인 LH 등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 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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