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주사를? 탈모 치료 어디까지 왔나

김현선 2026. 1. 26. 1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흔히 탈모 치료라 하면 남성호르몬에 관여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부터 생각한다. 그러나 주사 치료와 자기장 치료 등 호르몬에 영향을 주지 않는 치료도 있다.

DHT 호르몬을 억제하는 성분을 배합했을 때는 탈모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인 DHT를 억제해 탈모 치료를 국소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 치료는 남성형탈모나 여성형탈모 등 호르몬에 기반한 탈모가 아닌 원형탈모, 심각한 두피 염증에 보편적으로 쓰이는 치료 방식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소좀, prp, 메조테라피, 스테로이드 등 탈모 치료에는 다양한 주사 요법이 쓰인다. 엑소좀은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인자를 통해 두피의 환경을 개선하여 재생 능력을 강화하고, prp는 성장인자가 들어있는 혈소판을 활용해 모발을 굵고 건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메조테라피는 두피에 주사하는 '종합영양제'로 생각하면 쉽다. 사진: 언스플래쉬

[파이낸셜뉴스] 흔히 탈모 치료라 하면 남성호르몬에 관여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부터 생각한다. 그러나 주사 치료와 자기장 치료 등 호르몬에 영향을 주지 않는 치료도 있다. 특히 두피에 약물이나 영양 성분을 주사하는 방식은 모근에 유효 성분을 빠르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탈모 보조치료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엑소좀(Exosom)

엑소좀(Exosom)치료는 ‘차세대 재생 치료’로 불린다. 엑소좀은 줄기세포를 배양해 얻을 수 있는 나노 크기의 물질로 세포 사이의 정보를 교환하는 데 기능하며 단백질, 지질, DNA 등을 포함한다. 면역 반응 유도, 염증 억제 등 다양한 방면에서 효능을 보인다.

탈모 분야에서 엑소좀은 두피 환경을 개선하여 염증을 줄이고 재생·회복 능력을 강화하는 데 쓰인다. 휴지기의 모낭이 성장기로 전환할 수 있도록 자극하고, 모낭 세포의 증식을 도와 가늘어진 모발이 굵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

엑소좀은 주사나 MTS(미세침)를 통하여 두피에 주입한다. 전신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뿐더러 호르몬에 관여하지 않는다. 경구용 미녹시딜을 복용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다모증이나 피나스테리드·아보다트 등의 호르몬제를 복용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성기능 저하·우울증 등 다양한 부작용에서부터 자유로운 장점이 있다.

다만 엑소좀은 탈모 치료에 있어서 보조 치료로 효과를 낼 뿐, 탈모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은 아니다. 의사의 처방 아래 호르몬 요법, 기타 치료와 병행했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다.

PRP(Platelet-Rich Plasma, 자가혈 성장인자)

PRP 치료는 환자의 혈액에서 혈소판을 분리, 환자에게 다시 주입한다. VEGF, IGF-1 등 성장인자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혈소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 자가 혈액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알레르기, 면역 거부 반응 등으로부터 매우 안전하고, 치료 비용 역시 엑소좀에 비하면 저렴한 축에 속한다. 엑소좀과 마찬가지로 두피에 주사나 MTS 등 바늘을 통해 직접 주입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PRP 치료를 통해 두피의 세포 증식과 새로운 미세 혈관 형성 등을 기대할 수 있으며 모발의 굵기를 개선하는 데에도 효능을 볼 수 있다. 다만 자가 혈액을 지속적으로 채혈한다는 점에서 번거롭고, 연령과 컨디션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혈소판의 질이 달라져 치료에 개인차가 뚜렷한 편이다. 엑소좀과 마찬가지로 탈모 치료의 보조치료로 쓰인다.

메조테라피(Mesotherapy)

메조테라피는 두피에 필요한 영양 성분을 1-2mm 깊이의 두피 진피층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이다. 비타민, 아미노산, 미네랄 등을 포함하여 항산화제, 태반 추출물, 발모제 등 다양한 성분을 조합하여 사용한다. 시중에 출시된 두피 토닉, 두피 세럼 등 다양한 제품들이 피부 장벽을 통과하기 어렵다는 점에 비추었을 때, 유효 성분이 모근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바늘로 두피를 자극하는 자체만으로도 콜라겐 합성 등 자연 치유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DHT 호르몬을 억제하는 성분을 배합했을 때는 탈모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인 DHT를 억제해 탈모 치료를 국소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또한 모근에 영양을 공급하여 모발을 굵고 건강하게 만들며 모발의 성장기를 연장하는 등의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무엇보다 모발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두피의 환경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데 효능을 보인다.

이처럼 메조테라피는 두피에 영양을 직접적으로, 집중 공급한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탈모 치료가 될 수 있다. PRP치료, 엑소좀 치료와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효과를 낸다.

스테로이드(Steroid)

스테로이드 치료는 남성형탈모나 여성형탈모 등 호르몬에 기반한 탈모가 아닌 원형탈모, 심각한 두피 염증에 보편적으로 쓰이는 치료 방식이다.

원형의 탈모반이 생긴 자리에 스테로이드를 국소적으로 주사하면, 모낭을 공격하는 면역 세포를 즉각 차단하고 새로운 모발이 자라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약물로 과다하게 사용할 시 두피에 색소 침착이 나타나거나 최악의 경우 피부의 진피가 얇아져 두피가 움푹 들어가는 함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두피 함몰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