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채무조정까지 모바일로 간편하게 신청…'국민행복' 최우선

권선우 기자(arma@mk.co.kr) 2026. 1. 26. 16:0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취약계층 재기 돕는 데 적극
연체 대출금 범위 늘려 대상 쑥
소상공인 2~3%대 저금리 혜택소호컨설팅 5만6천여건 실적
KB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젝트 KB국민은행

5대 금융그룹 중 최대 규모인 17조원을 포용적 금융에 투입하기로 한 KB국민은행이 그룹의 핵심 사회공헌 전략인 '포용적 성장'을 토대로 취약계층의 재기와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포용금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포용금융협의회'를 운영하며, 상생 실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시성 있게 실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먼저 KB국민은행은 금융 소외계층이 경제적으로 신속히 재기할 수 있도록 △자체 채무조정 대상 확대 △KB국민희망금융센터 신설 △서민금융상품 금리 인하 등 선제적인 포용금융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더 많은 국민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체 채무조정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기존 '개인채무자보호법' 적용 대상인 대출금 3000만원 미만 연체자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기준을 완화해 '5000만원 이하 연체자'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KB국민은행은 이를 통해 4000명 이상의 고객이 추가적인 재기 기회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24년 10월부터 채무조정 전문 직원으로 구성된 상담 전담 조직을 운영 중이며, 모바일로 간편하게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는 프로세스도 구축했다. 고객은 'KB스타뱅킹' 또는 'KB기업스타뱅킹' 앱을 통해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전문 직원에게 개인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앱 사용이 어려운 고객은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 가능하다.

오프라인 지원 거점인 'KB희망금융센터'도 신설했다. 지난해 12월 17일 서울과 인천에 우선 개점한 이 센터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채무조정 및 신용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지방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서비스로는 △신용점수 및 대출 현황 분석을 통한 신용 컨설팅 △자체 채무조정 및 공적 채무구제 제도(신용회복위원회, 개인회생·파산 등) 안내 △서민금융 지원 제도 안내 등이 있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사단법인 한국EAP협회와 연계해 '마음돌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 상담을 받는 고객에게 전국 943개 심리상담센터를 통해 전문 심리 상담을 지원함으로써 채무자가 심리적 안정을 찾고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금융사가 채무자 스스로 자력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 신용·채무·심리 상담을 종합적으로 제공해 신속한 재기를 돕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질적인 금융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도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9월 대표 서민금융상품인 'KB 새희망홀씨ⅡI'의 신규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하고, 금리 상한을 기존 연 10.5%에서 연 9.5%로 낮췄다. 또한 해당 상품을 대출 비교 플랫폼에 입점시켜 금융 접근성을 높였으며, 신용대출 채무조정 상품 4종과 사잇돌 대출, 폐업지원 대환대출 등 다양한 서민금융상품의 금리를 대폭 인하해 중저신용자를 위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의 곁에서, 소상공인의 성공을 응원한다'는 슬로건 아래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비대면 대출 활성화를 통한 금융 접근성 제고와 컨설팅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금융 지원 측면에서는 바쁜 사업 일정으로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대출'의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오픈한 이 시스템을 통해 고객은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영업점 방문 없이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공단, 지역 재단, 은행 등 3개 기관을 각각 방문해야 했고 소요 기간도 약 2개월에 달했으나, 비대면 프로세스 도입으로 고객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으며 연 2~3%대 저금리 혜택도 누릴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은 향후 비대면 정책자금 대출 상품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비금융 지원의 핵심인 'KB 소호 컨설팅'도 강화했다. 2016년 9월 은행권 최초로 시작된 이 서비스는 전국 단위의 'KB 소호 컨설팅센터'를 통해 경영 및 금융 노하우를 무료로 제공한다. 여의도 본점 HUB센터를 포함해 전국 13개 센터에서 △입지·상권 분석 △마케팅·홍보 등 경영 △자금 조달 △창업 △세무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을 제공해왔으며, 현재까지 5만6000여 건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5년 하반기에는 수도권 및 지방에 3개 센터를 추가로 개설해 지원 범위를 넓혔다.

아울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영업점 유휴 공간을 활용한 '소상공인 컨설팅 센터' 운영도 시작했다. 올 하반기 인천 연수구와 경기도 의정부 지점 내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해 문을 연 '소상공인 One-Stop 컨설팅센터'에서는 경영 컨설팅, 정책금융 안내,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권선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