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왕’ 박해민이 김도영에게···“자동차도 급가속하면 엔진 닳는데, 1부터 조금씩 올려야 안 다친다”

박해민(36·LG)은 슬라이딩할 때도, 다이빙 캐치를 할 때도 ‘예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김도영(23·KIA)은 박해민의 조언을 깊이 새겼다.
김도영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사이판 캠프에서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훈련했다. 지난해 햄스트링만 세 번 다치며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만큼 감회가 새로운 훈련이었다.
건강한 몸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낀 김도영은 박해민에게 조언을 구했다. 2022년부터 4시즌 연속 전 경기 출장을 기록 중인 박해민은 ‘철강왕’으로 불린다. 김도영은 지난 20일 사이판 캠프를 마치고 귀국하며 “박해민 선배님께 많이 도움을 청해서 노하우를 들었는데 확실히 600경기 이상 연속 출장하신 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박해민은 지난 22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김도영과의 대화를 되짚었다. 그는 “사이판에서 도영이와 한 방에 모일 기회가 있어서 이야기했는데, 도영이는 생각하고 반응하기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스타일이더라”라며 “조금씩 예열해서 100까지 올려야 하는데 도영이는 경기 중 어떤 상황이 생기면 0에서 바로 100으로 올리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박해민은 “머리로 인식하고 나서 슬라이딩을 해야 몸이 대비해서 무리가 없는데 도영이는 몸으로 먼저 부딪치니까 부하가 많이 오는 것 같다”라며 “1부터 천천히 올려서 가속을 주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도 급가속을 하면 엔진 소모가 빨리 된다고 이야기해줬는데 도영이가 그걸 잘 받아들여 준 것 같아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LG에서는 주장, 대표팀에서는 야수조 조장이다. 박해민의 어깨가 무겁다. 그는 “KBO가 이번 WBC에 사활을 걸었다는 게 느껴진다”라며 “지난해 K-베이스볼 시리즈에서도 많은 경험을 쌓게 해 줬고 사이판에서도 따뜻한 곳에서 몸을 만들 수 있게 신경을 써 줬다”라고 말했다. 박해민은 “아직 WBC 최종 명단이 발표되진 않았지만 무조건 미국행 본선엔 진출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잘했다”라고 말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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