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디바이스 시장 '급팽창'…화장품 넘어 제약·가전까지 판 커졌다

이재아 기자 2026. 1. 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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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피부를 관리하는 '홈케어'가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전통 뷰티 대기업도 기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LG전자 뷰티 기기 브랜드 'LG 프라엘'을 확보하며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경동제약은 한일전기와 손잡고 뷰티 기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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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메디큐브 에이지알 글로벌 누적 600만대 돌파
아모레 ‘메이크온’·LG생활건강 ‘LG 프라엘’ 합류…가격대 넓어져
삼일PwC "글로벌 홈 뷰티기기 시장규모 2030년 898억달러 예상"
에이지알은 에이피알 뷰티 기기 사업의 핵심 제품군으로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베스트셀러인 '부스터 프로'를 중심으로 중주파(EMS), 고주파(RF), 집속 초음파(HIFU) 등 기술을 적용한 제품군을 갖췄다. [출처=에이피알]

집에서 피부를 관리하는 '홈케어'가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성장 기대가 커지자 화장품 대기업뿐 아니라 제약·바이오, 생활가전 업체와 중소기업까지 잇따라 뛰어들며 제품군과 가격대가 넓어지는 흐름이다.

26일 삼일PwC경영연구원이 낸 '케이(K)뷰티 산업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홈 뷰티 기기 시장은 2022년 140억달러(약 20조1000억원)에서 2030년 898억달러(약 129조200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26.1%로 제시됐다. 국내 시장도 2013년 800억원에서 2022년 1조6000억원으로 약 20배 증가했다.

주요 기업들이 거둔 실적도 시장 분위기를 뒷받침한다. 에이피알이 판매하는 뷰티 기기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이달 기준 60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9월 500만대를 웃돌았던 판매량은 연초까지 북미, 일본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지알은 에이피알 뷰티 기기 사업의 핵심 제품군으로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베스트셀러인 '부스터 프로'를 중심으로 중주파(EMS), 고주파(RF), 집속 초음파(HIFU) 등 기술을 적용한 제품군을 갖췄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신제품을 내놓아 시장 내 입지 확대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통 뷰티 대기업도 기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메이크온' 브랜드로 프리미엄 라인업까지 구축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발광다이오드(LED) 마스크 '온페이스'는 180만원대 가격으로 책정됐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LG전자 뷰티 기기 브랜드 'LG 프라엘'을 확보하며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인수 뒤 처음 출시한 제품은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다. 경쟁사보다 저렴한 가격대, 작고 가벼운 형태를 내세워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성장성이 부각되며 화장품과 직접 연관이 크지 않았던 기업들의 경쟁도 뜨겁다. 마데카솔, 이가탄 등으로 인지도를 쌓아온 동국제약은 뷰티 기기 브랜드 '마데카 프라임'을 론칭했고, 자체 생산 인프라까지 구축한 상태다. 경동제약은 한일전기와 손잡고 뷰티 기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바이오 기업 한국비엔씨는 지난해 6월 프리미엄 가정용 뷰티 기기 브랜드 '루체니아'를 출시했고, 한국암웨이는 9월 '더마아키텍트'를 선보였다.

의료 기기 중심이던 기업도 라인업을 확대하는 추세다. 마사지 등 의료 기기에 주력해 온 세라젬은 지난해 말 '메디스파 올인원'을 출시했다. 듀얼 초음파, 미세 전류를 포함한 5대 핵심 피부 관리 기술을 한데 적용한 제품으로, 탄력·결·미백 등 주요 피부 고민을 집에서 관리하는 용도다.

중소기업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뷰티 기기는 의료 기기에 비해 인증 절차가 상대적으로 간소해 진입 장벽이 낮은 편으로 분류된다. 가전기기를 다뤄온 경험이 있는 기업은 고주파, 초음파 등 기술을 자체 역량과 결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앳홈은 뷰티 브랜드 '톰(THOME)'에서 4단계 스킨케어 솔루션과 물방울 초음파 기기 '더 글로우' 등을 내세워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앳홈은 소형 음식물 처리기 '미닉스'로 알려진 업체다. 밥솥에 주력해 온 쿠쿠도 '리네이처' 브랜드를 내놓고 스킨케어 기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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