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책연구원 “대구 올해 경제성장률 0.8% 전망…전년비 2%p 상승”

김명규 기자 2026. 1. 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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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재정·공공투자 확대에 소비 회복…서비스업 중심 반등
2026년 전국 및 대구 경제성장률 전망. 대정연 제공

대구경제가 올해를 기점으로 완만한 회복 흐름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구정책연구원은 26일 발간한 '대구정책브리프' 제32호를 통해 "확장적 재정정책에 따른 소비 회복과 공공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대구경제가 반등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브리프는 '2026년 대구경제 전망과 정책 시사점'이란 주제로 김대철 경제동향분석센터장을 중심으로 경제산업연구실이 작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세계경제는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반도체·IT 등 관련 산업 투자 확대로 양호한 성장세가 기대되지만, 관세 인상에 따른 교역 위축 영향으로 성장률은 2025년보다 다소 낮은 2.9%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경제는 석유화학·철강 등 기반산업 부진과 교역량 감소라는 하방요인이 존재하지만, 반도체 중심의 산업 호조와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따른 내수 회복으로 2025년 1.0%에서 2026년 1.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구경제는 관세 영향에 따른 지역산업 수출 및 생산 제한, 건설경기 부진 등의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0%p 상승한 0.8%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국 경제성장률 회복폭보다 2배 이상 큰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서비스업이 대구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혔다. 정부와 대구시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힘입어 민간소비가 회복되면서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제조업은 관세 영향으로 회복 강도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업은 공공부문 SOC 확대를 통해 부진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고용은 제조업·건설업에서 감소가 예상되지만, 서비스업과 사회복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전망됐다. 물가는 2% 수준의 안정적 상승이 예상되나,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과 고환율에 따른 물가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정책연구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회복세가 단기 반등에 그치지 않도록 생산성 중심의 성장 전환과 기업 지원 강화, 소비·민생 안정 정책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철 센터장은 "2026년 대구경제는 전년보다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지만 불확실성 또한 크다"며 "AI·로봇·미래모빌리티·첨단의료 등 첨단산업과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육성을 통해 대구경제 반등의 원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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