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1기당 4.5조’ FLNG 수주 이어간다

임재섭 2026. 1. 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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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발주량이 작년보다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삼성중공업만은 수주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우드매켄지는 최근 '글로벌 가스 및 LNG: 2026년에 주목할 5가지' 보고서에서 올해 FLNG 계약이 선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하면서, 최종계약(FID)에 이를 수 있는 건으로 델핀 프로젝트만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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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지난 16일 거제조선소에서 개최한 '코랄 노르트' FLNG 진수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제공.


올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발주량이 작년보다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삼성중공업만은 수주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우드매켄지는 최근 '글로벌 가스 및 LNG: 2026년에 주목할 5가지' 보고서에서 올해 FLNG 계약이 선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하면서, 최종계약(FID)에 이를 수 있는 건으로 델핀 프로젝트만 꼽았다.

우드매켄지는 올해 FID 될 전체 LNG프로젝트가 지난해 9건보다 줄어든 4~5건만 계약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어 늘어나는 LNG 공급에 따른 가격의 하락 압력이 있는만큼 새로 발주될 FLNG의 계약도 시기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FLNG는 1기당 30억달러(환율 1450원 기준 약 4조3500억원)의 초대형 해양 설비지만 초기 투입되는 비용이 큰 만큼 상대적으로 LNG가격이 비쌀 때 추진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FID가 유력한 델핀 프로젝트를 비롯해 수주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점쳐진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발주된 신규 FLNG 10기 중 6기를 수주해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6일에는 이탈리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ENI가 발주한 초대형 FLNG 코랄 노르트의 진수식을 했고, 다음달에는 '델핀 LNG 프로젝트 1호기'의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델핀 LNG 프로젝트는 루이지애나 해안에서 약 74km 떨어진 미국 멕시코만 해상에서 LNG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델핀이 추진하는 2호기 FLNG가 1호기와 설계가 같다는 점에서 삼성중공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3~4호기 발주가 나올 경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이 높다.

델핀 외에 추진되는 프로젝트들도 삼성중공업과 연결되고 있다. 해를 넘겼던 모잠비크 '코랄 노르트' FLNG 역시 지난해 이미 삼성중공업과 연결됐다가 지연된 건인 만큼, 연내 본계약 체결이 유력하다.

여기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북서부에서 추진되고 있는 '키시 리심스' LNG 프로젝트의 경우 지난해 11월 정부가 프로젝트를 패스트트랙에 올리면서 올해초 진전을 기대하는 상태다.

다만 대형 LNG는 자금조달·오프테이크(선구매계약)·EPC(설계·조달·건조)과정에서 지연되는 경우가 흔한 편이어서 올해 내 계약 체결단계로 이행될지 여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아르헨티나 LNG의 경우도 올해 중반이 목표로 제시돼 있으나 올해 내 최종 계약 단계로 이행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임재섭 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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