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디, 환율급등에도 영업이익
가전부품 기업 에스씨디(SCD·대표 오길호)가 관세전쟁과 환율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국내 가전 대기업들에 BLDC모터 유닛, 온도제어장치 스텝밸브, 엔진 스타트스위치 등을 현지에서 공급해 수출비중이 높다.
26일 SCD에 따르면,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2161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각각 63억원, 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5%, 23.8% 감소한 수치다. 이익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SCD는 2010년 이후 16년간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 건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감소해 대해 SCD는 “미·중 무역전쟁과 미국의 관세정책 등 불안한 국제정세로 인해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이 영향을 끼쳤다. 매출이 늘어난 것은 오토 도어오픈, 자동차 엔진스타트스위치 공급 확대와 신규 해외 고객사 확보로 인한 것”이라 했다.
냉장고용 오토 도어오픈 제어장치는 대기업들에 납품되고 있다. 이는 고객이 양손 가득 식재료를 들고 있어도 냉장실 문을 열 수 있게 해준다. 손등이나 손가락으로 도어부의 센서를 가볍게 건드리면 냉장실 도어가 자동으로 열린다.
해외시장 분야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일본의 대형 공조업체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해 에어컨용 드레인펌프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 SCD는 냉장고, 에어컨 등 생활가전 및 자동차에서 사용되는 필수부품인 모터유닛트품, 댐퍼, 밸브, 엔진 스타트스위치 등 다양한 제어장치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스텝밸브는 2024년 기준 세계 시장점유율 88%를 기록했다.
오길호 SCD 대표는 “올해도 다양한 고객 맞춤형 제품개발과 해외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성장성과 수익개선에 구체적 성과를 내 소비자와 주주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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